[신간]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돈의 흐름이 보이는 첫 번째 투자 수업
[신간]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돈의 흐름이 보이는 첫 번째 투자 수업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3.14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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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영주 닐슨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며 삼성헤지자산운용,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한국 공무원연금 자문을 맡고 있다. 15년 동안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가에서 6조 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며 글로벌 투자에 대한 안목과 노하우를 쌓은 투자 전문가다. 베어스턴스(이후 JP모건에 합병), JP모건, 씨티그룹 등에서 채권과 퀀트 투자의 전문가로서 포트폴리오 매니저 및 트레이더로 활동했으며, 2015년 상반기까지 뉴욕의 헤지펀드 퀀타비움의 최고 투자책임자(CIO)로 일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금융공학 석사,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통계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주식시장 분석을 위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발달시키는 방법을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이후부터 리스크 컨퍼런스(Risk Conference), 글로벌 파생상품 컨퍼런스(Global Derivative Conference) 등 미국과 유럽의 권위 있는 프로페셔널 학회에서 발표했으며, 최근 학자로 커리어 전환을 한 후로는 국제 경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에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경영대학원에서 통계학 강연을 했고, 2015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월가 투자 전문가 6명을 초빙한 경제학 특강을 주관해 화제를 모았다. 2016년 5월 삼성 사장단에게 ‘금융환경 변화와 글로벌 금융사들의 경쟁 전략 ’을 주제로 강연하여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2014년부터 <주간조선>에 ‘영주 닐슨의 월스트리트 리포트’를 연재했으며 현재 <주간동아>에 ‘영주 닐슨의 글로벌 경제 읽기’ 칼럼을 연재하는 한편 SBS CNBC ‘경제와이드 모닝벨’에 출연하고 대중 강연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투자에 대한 통찰을 전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서울에서 월스트리트로》, 《글로벌 투자 전쟁》이 있다.

평균 수명은 점점 늘어나는데 경제 전망은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는 미래가 두려울 수밖에 없다. 길어진 인생을 돈 걱정 없이 지내려면 나의 자산을 어떻게 굴려야 할까?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에서 15년 동안 6조 원이 넘는 자금을 굴렸으며 삼성헤지자산운용,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한국 공무원연금에 자문하는 등 현재 한국 금융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자 전문가 영주 닐슨은 이런 고민을 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어떤 투자를 권할까. 자신의 모든 자산을 가장 뜨는 곳에 ‘몰빵’하여 큰 위험을 감수하고 대박을 내는 투자? 아니다. 겉보기에는 ‘그저 그런’,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지는 장기 투자다. 길게 보고 멀리 갈수록 달라진 수익률로 보상 받는 현명한 장기 투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투자의 법칙들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올해 어떤 주식이 뜰 예정이니 당장 사두라고 ‘찍어주는’ 책은 아니다. 어떤 부동산이 뜬다든가, 어떤 펀드가 좋다는 정보는 쏟아지며, 요즘은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 같은 새로운 정보들도 혼란을 가중한다. 이처럼 투자 정보가 넘치는데도 좋은 정보를 가려내고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어디서도 기초를 배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고 은행에서는 굳이 알려주지 않는 금융과 투자의 기초 지식들을 담았다. 1부에서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친숙한 게임 고스톱에 투자의 원리를 빗대어 투자라는 게임의 원칙과 게임을 함께하는 플레이어들, 게임의 점수와 환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2부에서는 주식과 채권을 기본으로 한국인이 활용할 수 있는 12가지 금융상품의 원리를 짚어주며, 3부에서는 나만의 투자 목표를 설정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한국인들이 투자를 아예 ‘도박’ 취급하며 거들떠보지도 않거나, 구체적인 목표도 없이 남의 말만 듣고 시작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지적한다. 투자란 확률에만 의지하는 도박이 아니라 리스크와 불확실성 속에서 나의 자산에 대한 의사결정을 해나가는 평생의 머니 게임이다. 이 게임에 참가해 좋은 점수를 내려면 일단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사람마다 목표로 하는 자산 수준은 각각 다르며, 위험을 받아들이는 성향도 제각각이다. 이 책은 무조건 얼마의 재산을 모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 스스로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보게 하고, 자신의 위험 성향을 파악하게 한다. 남에게 ‘찍어’ 달라고만 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100만 원의 자금이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운용해보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투자를 직접 이끌어가라는 것이다. 투자가 두렵기만 한 초보 투자자들이 이 책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고 조금이나마 직접 해보는 과정을 거친다면, 차츰 두려움을 떨쳐내고 나의 자산을 현명하게 굴리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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