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임대윤 “저는 김부겸이 아닙니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임대윤 “저는 김부겸이 아닙니다”
  • 김상민
  • 승인 2018.03.31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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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는 정치인 대구시장 후보 임대윤 이야기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의 단일화와 든든한 지역 텃밭 지지기반을 자랑하는 권영진 대구시장간의 치열한 공천경쟁이 뜨거운 자유한국당 경선과 대구시장 지방선거에, 잔잔하게 그리고 조금씩 진정성을 가지고 이름을 알리는 후보가 있어 화제다.

지방선거 및 대선에서 전승으로 선거전략을 선두 지휘했던 선거전략가 오치우의 인물채집 칼럼이 온라인 유저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와 함께한 다양한, 선거시즌에서 믿을 수 없는 선거 결과를 만들어온 오치우는 이번 대구시장 민주당 후보 임대윤을 만났을 때 어떠한 결과를 만들지 그의 임대윤을 만나보자.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임대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임대윤

김부겸 선거캠프에 선대 위원장을 역임하며 역전의 역사를 함께 만든 현 민주당 대구시장 출마자 임대윤 후보. 그는 스스로 꿈꾸지 않는 정치인이라고 말한다.

'나에겐 꿈이 없습니다!

시퍼렇게 살아있는 청사진, 오직 대구의 미래를 위한 실행 플랜뿐입니다.

'청사진' 계획서를 그려서 사진을 찍어 파랗게 출력한 것입니다.

옛날엔 파란색 밖에 안 나오는 출력기 뿐이었으니까.

어쨌든, 그는 꿈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늘 말했다.

전 세계의 정치인들이 금과옥조라고 생각하는 위대한 연설문.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를 무색하게 만드는 대구 시장 후보 임대윤.

'진짜로 마틴 루터 킹의 위대한 꿈을 무시할 수 있는 위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오늘이 미래입니다!'

'꿈이 있다고만 하지 말고 지금 무엇을 할 줄 아는 사람과 일합시다!'

'나는 꿈꾸지 않는다!' 고 말하는 임대윤에게 사람들은 실행 준비가 된 대구 시장이라고 평한다.

준비된 사람, 그는 진짜 그러할까?

임대윤은 서울대학교대학원 정치 외교학과에 재학 중, 당시 대구의 현역 의원이던 유성환 의원이 발표했던 통일 국시론 창안자이다.

'국가가 추구하는 존재이유와 미래 가치를 '국시'라고 한다면 대한민국의 '국시'는 반공이 아니라 '통일'이어야 한다.

대학원생이 저지른 일 치고는 반향이 꽤 큰 사건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당시 안전 기획부 남산 사무실에 다녀온 후에야 사건의 마무리를 지었다.

대학원 졸업 후! 당시에 최초이며 파격적인 정치입문 고시에 합격하여 민주당 정치연구조직의 연구원이 되었다. 말 그대로 시험 보고 합격해서 정치에 발을 디딘 셈이다. 시험 없이 그냥 정치인이 된 사람과는 근본이 틀리다.

98년, 22대 23대 대구 동구청장 역임한 후, 김부겸장관과 대구에 민주당 뿌리 내리기를 시도, 급기야는 대구에 김부겸 이라는 큰 나무를 심게 된다.

내친김에 촛불 대선 정국에서 김부겸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성공한다.

그리고 그는 좀더 낮아지기로 한 걸까 ?

대구시장! 구청장보다 높은 자리, 하지만 그는 '대구에서 제일 낮은 자리' 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렇다 그는 지금, 고향 대구에서 가장 낮은 자리에서 새로 시작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낮은 자리, 대구 시장이 되어 시민들의 꿈을 이루어 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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