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론 68.2%, '북한으로 수학여행 부정적'
오는 4월27일 진행될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관련 논의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일한국포럼’이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 현안과 관련하여 (주)'여론조사 공정'에 전국민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지난 4월 10일(화)과 4월11일(수) 양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구간 ±3.0%p)에서 국민들의 70.2%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71.1%), 19-29세(75.3%), 30대(71.1%)와 대구·경북(76.7%) 응답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23.2%에 그쳤다.
최근 KBS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하여 북한 잠수정의 소행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침몰이라는 의견을 제기하며 다시 쟁점화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과반수에 해당하는 58.4%는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소행’이라는 생각하는 의견은 50대 이상의 고연령층(50대 70.6%, 60세 이상 77.3%)과 영남권(대구·경북 69.7%, 부산·울산·경남 66.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되었으나, 저연령층(20대 47.1%, 30대 46.4%, 40대 42.9%)과 광주·전라(48.2%)지역의 응답층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차이를 보였다.
한편, “북한의 소행이 아니다”라는 의견은 23.1%,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18.5%로 조사되었다.
지난 3월 광주시교육청이 수학여행을 북한으로 갈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한데 이어 북한의 수학여행 허용을 4.27남북정상회담의 의제로 다뤄 달라고 국민청원을 제출한 것과 관련하여 “북한으로의 수학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국민의 68.2%는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비록 최근 남북정상회담로 인해 한반도 평화 모드가 형성되는 기류가 있으나 여전히 북한이 여행을 갈 만큼 안전한 곳은 아니라는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반대 의견은 여성(70.7%), 19-29세(70.7%), 30대(72.0%)와 대구·경북(81.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되었다.
한편, 허용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27.6%로 반대 의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들의 70%에 가까운 69.6%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이“성과가 있을 것”(매우 성과가 있을 것 15.3%,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 54.3%)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한‘긍정평가’(69.6%)는 연령별로 19-29세(77.9%), 40대(74.2%),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3.2%) 응답자 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28.7%로 나타난 가운데, 연령별로 60세 이상(37.5%),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7.5%) 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조사 관련 문의 : (주) 여론조사공정 02-2632-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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