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략 PR: 핵심은 분위기다... 사람을 움직이는 여섯 가지 법칙
[신간] 전략 PR: 핵심은 분위기다... 사람을 움직이는 여섯 가지 법칙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4.27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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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혼다 데쓰야는 1970년생이며, 일본을 대표하는 PR 전문가이다. 1999년 세계 최대 규모의 PR 회사 플레시먼 힐러드의 일본 법인에 입사, 2004년부터는 부사장으로 재임했다. 2006년에는 미국 옴니콤 그룹 산하의 블루 커런트 저팬을 설립하여 대표로 취임했으며 2009년에 《전략 PR》을 출간하여 광고 업계에 PR 붐을 일으켰다. 《PR Week》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PR 프로페셔널 300인'에 뽑히기도 했다. 저서로는 《광고하지 마라》(공저) 《인플루언서 마케팅》 《소셜 인플루언스》(공저) 등이 있다.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구매하는 이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PR이다 

PR이라고 하면 흔히 '광고'라고 생각하지만 광고와 PR은 큰 차이가 있다. 광고는 신문, 잡지, 텔레비전 등의 광고 공간을 구매하지만 이와 달리 PR은 광고 공간을 구매하지 않고 인플루언서 등의 제삼자의 보도나 입소문을 통해 정보가 전해진다. 그렇기에 PR은 광고보다 소비자들에게 더 신뢰성을 준다. 

또한, 광고는 정보를 내보내는 시기와 형식 등을 컨트롤할 수 있지만 PR은 컨트롤하기가 어렵다. 무엇보다도 《전략 PR: 핵심은 분위기다》에서 제시하는 PR의 주요 핵심은 '사회적 관심'을 요리하여 '그 물건을 사는 이유'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은 현재 비즈니스나 마케팅 현장에서 '어떤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가이다. 정보 홍수와 소비 포화 시대에서는 상품 그 자체만으로 차별화를 갖추기가 어렵다. '경쟁'은 동일한 카테고리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보다는 '구매하는 이유' 쪽에 더 관심을 두어야 한다. '상품을 판다'는 사고방식보다 '구매하는 이유를 판다'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획기적인 상품을 기획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와 동시에 '구매하는 이유를 만들어내기 위한 획기적인 기획'도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일차적으로 일반적인 광고 투자와 PR의 근본적인 차이를 분석하고 '구매하는 이유'를 만들어낸 성공적인 글로벌 PR 사례들을 풍부하게 소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것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전략 PR의 여섯 가지 법칙! 

NGO 단체 SPCA는 왜 유기견에게 자동차 운전을 시켰을까? 성 소수자를 위한 버거킹의 와퍼 이벤트는 어떻게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을까? 이 책에서는 전략 PR의 목적을 '사람을 움직이는 것'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것'이라고 명확하게 정의한다. 

어떤 정보를 세상에 무작정 퍼트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것, 즉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전략 PR의 최종 목적이다.  

저자는 이 책에 전략 PR을 성공시키기 위한 '여섯 가지 요소'를 최신 글로벌 PR 사례들을 들어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했다. 

첫 번째는 '공공의 요소'다. 사회성이나 공공성에 대한 것으로, 사회 과제에 자사나 자사의 상품을 연결한다는 관점이다. 이 책에서는 집안일을 하지 않는 인도의 150만 명의 아버지들을 움직인 P&G의 세제 '아리엘'의 전략 PR 등을 살펴본다. 

두 번째는 '우연의 요소'다. 이는 정보 홍수 속에서 우연히 만나는(만났다고 여겨지는) 정보의 가치를 말한다. 지나치게 표적화되는 것을 싫어하는 소비자의 경향이 두드러지는 현 상황에서 콘텐츠와 직결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된다. 

세 번째는 '보증의 요소'다. 인플루언서 등 '제삼자'의 제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신뢰성을 말한다. 

네 번째는 '본질의 요소'다. 보편적인 주제, 잠재적인 보편성에 호소하는 경우다. 

다섯 번째는 '공감의 요소'다.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소비자가 당사자가 된 느낌을 갖게 함으로써 정보의 수용성과 행동력을 높이는 것이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재치의 요소'다. 이것은 기지성을 발휘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PR의 창조성을 실현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비즈니스맨이나 PR인들은 이 여섯 가지 PR의 법칙을 자유자재로 활용함으로써 사회 상식을 바꾸고 세상과 사람을 움직이는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혼다 데쓰야는 거듭해서 강조하며 말한다. “PR은 사회의 분위기 메이커, 나아가 세계의 분위기 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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