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신간]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5.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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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경일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지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아트 마크먼 교수의 지도하에 인간의 판단, 의사결정, 문제해결 그리고 창의성에 관해 연구했다. 현재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 심리학 독자에게도 다소 생소한 인지심리학은 전공학생들조차 가장 어려운 분야로 손꼽는다. 하지만 그의 인지심리학 강의는 흥미로움을 넘어 역동적이다. 강의실은 항상 다양한 타 전공의 학생들도 북적이며 수차례 ‘최우수 강의’로 선정되었다. 

그는 교육 현장은 물론이고 공공기관, 삼성, LG, SK, GS 등 수많은 기업에서 강연과 자문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2015년 매경 MBA 포럼에서 역대 최고의 강의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국내 외 저명 학술지에 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대학에서 최소 연한을 앞당겨 조기에 종신 교수로 임명한 것도 화제가 되었다. 저서인 『지혜의 심리학』은 중국에서 번역 출판되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는 2017년 국방부 진중문고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장병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나, 그리고 내가 아닌 사람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지혜의 심리학

국내 최고의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수십 년 동안 심리학을 공부해오면서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말과 글을 모아 엮었다. 수많은 독자와 청중들이 ‘아! 맞아. 내가 그랬지’라며 지지했던 내용들로 가득하다. 안타깝게도 우리 대부분은 상식선에서 대처하면서 ‘거꾸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어쩌면 일상에서 거꾸로 해온 것을 반대로, 즉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수많은 말과 행동들’을 조금이라도 제자리로 되돌려보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더 높은 효율과 효과를 추구한다. 언제나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일들을 상식선에서 처리하면서 그것을 최적의 방법으로 믿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그러한 일반적 신념에 의문을 품는다. 기존에 당연하다고 믿으며 반복적으로 행하던 여러 상황에서 ‘거꾸로’가 답인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대안이 처음에는 생소하고 사소해 보이지만, 그로 인한 결과의 차이는 상상외로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상대를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하여 함께 큰 목표를 성취해야 하는 경우라면 투자대비효과 측면에서 따라올 만한 대체품이 없을 정도다.

이 책은 실험 결과를 통해 막연하게만 여겨오던 인간관계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는 지혜의 샘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한 모금 맛보기 전까지는 반신반의하던 개인의 관점도 이내 탄복을 자아내게 만든다. 가장 물리학스러운 심리학인 ‘인지심리학’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과학적 접근으로 우리를 현명한 인간으로 이끌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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