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6가지 코드...코딩과 디자인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법
[신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6가지 코드...코딩과 디자인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법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5.11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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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무정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학교 대표 축구선수(공격형 미드필드)로 활약했다. 고등학교 입학 후 늦은 나이에 알파벳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 대학에 진학해 전산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디지털미디어(석사)를 전공했다. 군시절에는 해군 1함대 사령부에서 전산장교(프로그램 담당관)로 복무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기업 LG CNS에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AR/VR 등 4차 산업혁명과 직결된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미술과 음악 등 예술활동에 코딩을 결합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관심이 많다. 

20년 동안 축적한 IT기술과 개발 경험을 살려 학생들이 최신 IT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혁신과 변화가 기업뿐 아니라 가정에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믿으며, IT유토피아 건설을 위한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데 관심이 많다. 가정과 학교 등에서 4차 산업혁명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안하며 추진하고 있다.


“노동자를 로봇으로 대체하겠다”라고 공표한 아마존의 전략은 다른 글로벌기업에서도 이미 실행하고 있는 계획이다. 로봇 도입은 효율과 혁신을 최고의 가치로 손꼽는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시내에서 점포를 늘리고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의 핵심은 ‘클로버머신’에 있다.

바리스타가 클로버머신으로 커피를 추출하면 설정 정보 및 기기의 작동 상황이 기록된다. 추출 온도, 속도, 원두의 상태 등이 기록된 데이터는 통신기기를 통해 업로드되고 ‘클로버넷’이라는 이름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다. 서버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사용되는 각각의 커피콩에 가장 적합한 기기 설정값을 산출한다. 최종적으로 그 정보를 커피머신에 다운로드하여 바리스타가 바뀌어도 안정된 품질의 커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궁극적으로 바리스타 없어도 바리스타가 뽑아준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단계인 것이다. 

아디다스는 중국과 베트남에 있는 생산공장을 독일로 옮기고 있다. 24시간 쉬지 않고 야근수당도 받지 않는 로봇이 신발을 만들어내고 있다. 경쟁사인 나이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이미 2000대의 컴퓨터를 단 2사람이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자동화가 되어 있다. 제조뿐 아니라 맥도날드, 대형마트 등 사회 곳곳에서 로봇 도입은 가속화되고 있다. 

일자리 지형 변화에 있어서 부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 직군과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 3D프린팅, 스마트팩토리, 산업로봇과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에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분야의 지식이 대두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조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리더십, 협상력 등을 갖춘 소프트스킬이 미래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역량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로봇으로 대체되지 않고 로봇이 할 수 없는 인간만의 역량을 정의하고 이를 개발할 6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역량을 실행 관점에서 조합(combination), 관찰(observation), 디자인(design), 코딩(coding), 연결(connect),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으로 구체화시켰다. 필자는 과학기술, 예술, 영화, 건축, 스포츠, 역사, 언어, 음악, 게임 사례를 활용하여 6가지 코드의 의미와 가치, 역할 그리고 확보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아마존, 구글,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이 기업들은 모두 자신만의 강력한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글로벌 기업이다. 이 기업들은 뛰어난 코딩 기술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가 코딩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모든 산업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케빈 시스트롬은 독학으로 코딩을 공부해 인스타그램을 만들었고 앱스토어에 등록한 후 18개월 만에 1조 원의 가치를 지닌 회사를 만들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연결하고 조합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코딩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미래는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아야 한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그러나 코딩 기술만 갖춰서는 안 된다. 기능과 하드웨어 시대에서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시대로 옮겨간 감성의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디자인이라는 무기도 갖춰야 한다. 세상 모든 것은 디자인으로 완성되고 있다. 이 책은 피카소, 뭉크, 가우디, 렘브란트 등의 다양한 고전 사례를 통해 디자인과 감성이 어떻게 미래를 주도하는 열쇠가 되는지 설명하고, 앤디 워홀, 미니언즈, 사이코버니, 치킨런 등의 작품을 통해 클래식 작품을 재해석해 어떻게 21세기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지 아이디어의 발상과 전개 과정을 흥미롭게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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