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는 축구로 경제를 배웠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축구 경제학
[신간] 나는 축구로 경제를 배웠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축구 경제학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5.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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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함승민은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기자이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지만 어쩌다 보니 경제기자로만 8년을 보냈다. 2011년 한국경제매거진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고, 2013년 지금의 직장으로 옮겼다. 월간·주간·일간지를 모두 거치며 금융·IT·정책·부동산 등 경제영역을 두루 취재했다. 현장에서 맨땅에 헤딩하며 경제를 공부했다. 그래도 여전히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많아서 기자를 한다. 새로운 모든 걸 알기보다 모든 걸 새롭게 보려고 노력하고, 눈이 많이 가는 기사를 발굴하는 것보다 재미없고 중요한 기사에 눈이 많이 가도록 하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

축구와 경제는 생각보다 닮은 구석이 많다. 둘 다 물리적인 지역의 범위가 전 지구적이다. 축구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고, 경제는 오래전부터 글로벌 단위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둘 다 단순한 기본 원칙을 가지고 있다. 축구는 손을 쓰지 않고 공을 골대에 넣으면 이긴다.

경제는 이윤추구가 기본이다. 각자의 이윤추구를 인정하고 이윤을 내기 위해 서로 소통하며 체제를 구축한다. 축구의 플레이 전략, 구단의 경영 방식 등을 들여다보면 현재의 정부 정책, 기업 운영과 많이 닮아있음을 알 수 있다. 축구의 재미는 단순히 경기 그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야를 넓히면 전술, 운영, 제도, 이적 같은 재미 요소가 다양하다. 경제 또한 마찬가지다.

경제를 좁은 시야로만 바라보면 겉으로 드러난 현상에만 관심이 쏠리지만 그 이면을 읽으려 노력하면 세상에 대한 시야가 활짝 열린다. 저자는 축구로 한국 경제 상황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까지 아우르며 앞으로 우리 경제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얽히고 설킨 글로벌 경제 이야기’에서는 뉴 노멀, 불황, 제4차 산업혁명, 보호무역, 세율전쟁, ‘차이나 머니’라는 글로벌 경제의 트렌드들을 축구와 연결시켜 재미있고 상세하게 설명한다. 2장 ‘경제를 움직이는 정부의 선택, 정책 이야기’에서는 한 나라의 정부가 제도를 통해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 선택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핀다.

부동산 제도, 중소기업 제도, 공기업 제도, 협동조합 제도, 지하경제 제도를 축구와 비교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3장 ‘성공과 실패에서 배우는 기업 이야기’에서는 기업의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축구의 성공 사례, 실패 사례와 비교해 앞으로 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예측과 질문을 던진다. 4장 ‘조직을 이끄는 법칙, 리더십 이야기’에서는 개인이 어떻게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지, 어떤 리더십을 가져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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