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나만의 방식으로 기회를 만든 사람들
[신간]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나만의 방식으로 기회를 만든 사람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6.16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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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에릭 바커는 MIT·예일 등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초청한 화제의 강연자, 전 세계 석학들이 극찬한 미국 최고의 인플루언서이다. 

에릭 바커는 지금까지 아무도 의심한 적 없던 성공법칙들에 의문을 가졌다. ‘당신이 성공법칙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진짜일까? 검증된 적도 없는 충고를 왜 당연하다는 듯이 믿었지?’가 출발점이었다. 그래서 Barking Up The Wrong Tree(‘잘못 짚었어’라는 뜻)라는 블로그를 개설해 지난 5년간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성공에 대한 칼럼을 연재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성공법칙’이라고 믿어온 충고가 왜 대부분 틀렸는지 연구와 수치를 바탕으로 검증한다. 그의 연구는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타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수많은 언론에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다른 언론에도 더 소개됐는지는 모른다. 에릭이 구글 검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성공법칙의 예외에 관심을 갖게 된 건 특별한 이력 때문이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졸업한 뒤 보스턴 대학에서 MBA과정을 밟았고 UCLA에서 미술 석사학위를 땄다. 

졸업 후에는 전직 할리우드 각본가로 일했으며, 월드디즈니 픽쳐스, 21세기 폭스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닌텐도 Wii 팀에서 일했으며, 이레이셔널 게임스의 사업에도 참여했다. 안정적인 커리어와는 먼 길을 밟아온 그는 수없이 들어온 성공법칙이 통하지 않는 예외를 무수히 목격하면서 진짜 통하는 성공법칙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다. (에릭은 이런 자기소개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고 말한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크게 출세했다고 생각한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크게 출세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끝까지 해내는 끈기가 있어야만, 규칙을 잘 지키는 모범생이 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조언을 들어왔다.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커리어를 걸어온 에릭은 ‘그릿, 1만 시간의 법칙, 아침형 인간’ 등 정답처럼 믿어온 법칙의 수많은 예외를 경험하면서 진짜 성공을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밝혀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조직 심리학의 대가인 애덤 그랜트부터, 내향성의 강점을 찾아낸 수전 케인 등 수많은 석학들과의 인터뷰와 5년간의 자료조사 끝에 밝혀낸 놀라운 결과물이 이 책에 담겨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고 약점을 강점으로 만든 수많은 사례로부터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는 데는 정해진 정답이 없다는 걸. 규칙을 잘 따르는 모범생만이, 사회성 높은 외향적인 사람만이, 지독한 끈기의 소유자만이 꼭대기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성공은 부족한 것을 채워서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그걸 해낼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이다. 바로 이 책이, 누구도 따라잡지 못할 나만의 장점으로 최고가 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우리는 성공에 대한 조언을 정답처럼 믿어왔다. ‘성공하려면 인맥이 중요하지, 사회성 없이 성공할 수 있겠어?’라던가, 학창시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얘기는 규칙을 잘 지키는 모범생이 되라는 것이었다. 또 끝까지 해내는 끈기야말로 성공의 필수조건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이 조언들이 정말로 모두에게 통하는 이야기일까?’라는 의문으로부터 에릭은 출발한다. 그는 다양한 커리어를 쌓으며 남들과 다른 길을 걸었다. 그 과정에서 목격한 건 무수히 많은 예외들이었다. 그 어떤 법칙과 조언도 정답이 되지 못했다. 고등학교 수석졸업생들은 교실 밖에서는 홈런 타자가 되지 못했다. 그들은 제도권에 무사히 안착했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운동선수, 음악가, 투자자,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위권의 성과자를 조사한 결과 내향적인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5년간 수많은 석학들을 인터뷰하고 연구자료 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물이 여기에 담겨있다. 에릭은 기존의 성공을 말하는 이야기처럼 쉽게 답을 내려주진 않을 것이다. 성공은 그렇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 이상 남들이 말하는 법칙을 무조건 따라하지 마라. 당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당신에게 맞는 환경을 찾아가는 법을 이 책은 알려줄 것이다. 

이 책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회를 만든 사람들이 등장한다. 모두가 단점이라 생각한 것도 강점으로 만든 사람들 말이다.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손꼽히는 처칠은 심각한 편집증이었다. 그의 집착에 가까운 편집증과 막돼먹은 성격은 그가 총리가 되는 데 걸림돌이었지만 그를 위대한 지도자로 만든 것 역시 그의 편집증적 성격이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우버, 에어비앤비, 트위터 등의 투자를 성공시킨 벤처 투자계 마이다스의 손, 마크 앤드리슨의 철학도 이와 같았다. 

엄청난 강점을 가진 회사는 대개 심각한 결점이 있었지만 그는 강점을 가진 회사에 투자하기를 선택했다. 아주 중요한 강점이 있다면, 다른 단점들은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 그의 비결이었다. 그를 가장 뛰어난 투자가로 만든 비결은 우리 자신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과 커리어를 원하는가? 당신이 해야 할 것은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대표 강점’을 찾는 것이다. 나만의 별난 짓, 내가 애써 없애려 하는 습관, 학교에서 놀림감이 되었던 행동. 어쩌면 이런 것들이 누구도 따라잡지 못할 나만의 장점일 수 있다. 바로 거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당신은 성실한 모범생인가, 또라이 혁신가인가? 끝까지 해내는 끈기를 가졌는가, 상황에 맞게 포기할 줄 아는 전략가인가? 전문가에 걸맞은 내향형 인간인가, 리더에 어울리는 외향형 인간인가? 

피터 드러커가 말했듯이 성공적인 커리어와 삶을 원한다면 당신 자신을 알아야 하고, 나아가 그걸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야 한다. 성공을 만드는 것은, 나라는 사람과 내가 선택한 것들의 합이다. 최고의 성과를 내던 월 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이직한 후 더 이상 최고가 아니었던 사실을 기억하라. 원래 가진 실력만이 아니라 그를 뒷받침해준 환경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등장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회를 만든 사람들’처럼 스스로에게 맞는 환경을 찾고, 증폭제를 휘두를 수 있는 일을 찾고, 전진하게 만들 스토리를 찾는다면, 당신도 분명 성공에 한걸음 다가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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