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스마트시대 무엇부터 해야 하나.... 빅데이터, 기계지능, 사유혁명, 비즈니스, 지능혁명, 지능화 산업
[신간] 스마트시대 무엇부터 해야 하나.... 빅데이터, 기계지능, 사유혁명, 비즈니스, 지능혁명, 지능화 산업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9.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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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우쥔은 저명한 자연 언어 처리 및 검색 전문가이자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구글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중국어, 일어, 한국어 검색 알고리즘 및 자연 언어 분석기를 설계했다. 2010~2012년에는 중국 IT 기업 텐센트에서 검색 및 검색 광고를 총괄하는 부총재를 지낸 뒤 구글로 돌아가 컴퓨터 자동 문답 프로젝트를 맡았다.  2008년부터 벤처기업 투자에 뛰어들어 2014년에는 창업 파트너로 실리콘밸리 아미노 캐피탈을 설립했다. 상하이교통대 객원 연구원이자 존스홉킨스공대 중역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수학의 미』(제8회 국가도서관 문진도서상, 제5회 중화 우수출판물상), 『문명의 빛』(2014년 중국의 좋은 책), 『흐름의 정점』(란스쯔 2011년 10대 경제경영서상) 등이 있다.
 

어떻게 상위 2%에 들어갈 수 있을까? 지능혁명의 흐름에 올라타면 된다 

이 책의 주제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기술혁명은 ‘기존 산업 + 신기술 = 새로운 산업’이라는 규칙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지난 300여 년 동안 발생한 세 차례의 굵직한 기술혁명이 각각 증기기관, 전기, 컴퓨터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산업 구도는 물론 사회 구조, 심지어 사유 방식까지 변화시켰고 앞으로도 그 규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는 빅데이터와 기계지능을 중심으로 이미 시작되었으며 과거 어느 때보다 거대하고 심층적인 변화가 밀어닥칠 것이라고 예측한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대에 불안감과 반감을 해소해주는 대중 과학서

제4차 산업혁명이니, 인공지능이니, 빅데이터니 하는 용어를 접하거나 현재 각광 받는 대다수의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막연한 불안감과 반감이 일었다. 새로운 물결이 몰려오고 있다는 사실은 알겠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외면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과학이나 기술, 컴퓨터와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대중 과학서다. 데이터와 정보의 차이부터 시작해 지난 몇 차례의 기술혁명이 어떻게 사회 변혁을 이끌고 사유를 변화시켰는지 차근차근 설명한 뒤, 양적 축적을 넘어 질적 팽창을 시작한 빅데이터와 기계지능의 특성과 가능성을 알기 쉽게 서술한다. 무엇보다 생생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해설하기 때문에 흥미진진하게 빠져들어 새로운 시각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직시하고, 동참하라 

저자는 새로운 시대가 훨씬 편리하고 아름다울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모두가 수혜를 받기까지는 길고 힘겨운 시간을 버텨야 한다는 우려도 솔직하게 내보인다. 그러면서 수동적으로 구경만 할 게 아니라 새로운 흐름을 직시하고 다가올 충격에 대비하며, 더 나아가 동참하라고 조언한다. 분명 이 책으로 수많은 의문과 우려를 불식시킬 완벽한 해답을 찾을 수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그 일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구글 및 텐센트 근무 이력과 빅데이터 및 기계지능에 관한 다년간의 연구 성과를 적절히 접목해놓았다. 하지만 기술의 심층적 해설이 아니라 기술을 활용할 때 드러나는 빅데이터 개념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사유를 일깨우는 데 집중한다. 이미 빅데이터가 인간생활의 모든 영역에 활용되고 있는 만큼, IT 종사자는 물론 정보화와 관련된 기타 분야에서 앞서가야 할 기술자와 관리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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