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디어의 미디어9... 뉴욕, 베를린, 서울의 혁신 미디어를 만나다
[신간] 미디어의 미디어9... 뉴욕, 베를린, 서울의 혁신 미디어를 만나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9.1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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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성헌은 경희대학교에서 유전학과 통계학을 공부했다. 조선비즈 국제부, 문화부를 거쳐 뉴스편집팀 기자로 일하고 있다. 국내외 저널리즘 트렌드를 수년간 취재했다. 미국의 《쿼츠》, 《악시오스》, 독일 악셀슈프링어의 《업데이》 등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는 매체의 임원을 국내 언론 최초로 인터뷰했다. 구글 애널리틱스의 웹로그 분석과 기술 기반의 미디어 스타트업에 흥미를 갖고 있다.

미디어 빅뱅 시대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아마존이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맞붙었다. AT&T는 타임워너를 인수했고, 월트디즈니는 21세기 폭스를 품었다.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은 음원 시장을 재편했다. 인스타그램은 10~20대의 패션 잡지가 되었고, 인플루언서가 미디어 커머스를 이끈다. 디지털 혁명, 모바일 혁명, 플랫폼 혁명은 음원과 영상 시장을 휩쓸고 이제 텍스트로 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혁신 보고서를 내놓고 체질 개선에 나섰다. 제프 베조스가 인수한 워싱턴포스트는 아예 ‘테크놀로지 기업’을 표방하며 다양한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 국내 미디어업계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다. 한 신문사는 온라인에 기사를 먼저 내보내고 지면은 별도 인력이 꾸린다. 포털과 합작 회사를 세우거나, 사내 벤처를 통해 혁신을 시도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버티컬 미디어와 1인 미디어가 명멸한다.

왜 미디어 변혁에 주목해야 할까. 문자의 발명, 인쇄술의 발달, 신문과 방송의 등장,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에 이르기까지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인간 삶의 형태는 크게 바뀌어 왔다.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이라는 마셜 맥루언의 말처럼, 미디어의 변화상을 살펴보는 것은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과 다르지 않다.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의식과 경험의 확장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텍스트 기반의 미디어 기업 9곳의 리더들을 인터뷰한 저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의 미래를 섣불리 전망하지 않는다. 다만 새로운 시도에 나선 이들의 문제의식과 해법을 통해 미래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미디어가 넘쳐나는 시대, 미디어의 오늘을 통해 변화하는 삶의 양식과 트렌드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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