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퇴사준비생의 런던...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신간] 퇴사준비생의 런던...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0.04 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엔 런던이다. 퇴사준비생의 관점으로 크리에이티브가 넘치는 도시들을 여행하며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는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가 도쿄에 이은 두 번째 목적지로 런던을 선택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와 마찬가지로 《퇴사준비생의 런던》은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가치들을 발견하기 위해서 런던이 트렌드를 이끄는 방식보다는 과거를 재해석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과거를 계승하여 미래로 나아가려는 생각이 영국의 바탕정서이자 런던의 현재 모습을 만드는 근간이다. 과거를 부정하기보다 과거 위에 올라선다. 과거의 유산을 남긴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그래서 도시 풍경이 다채롭다. 또한 과거의 명맥이 이어져 현재에 이르렀듯이, 현재의 흔적이 쌓여 미래에 다다를 거라 예상할 수 있어 일에 의미를 담고 신중을 더한다. 지속가능성이 생길 수 있는 사회적 자본인 셈이다. 
 

과거를 부수지 않고도 미래를 만들어 가는 런던의 모습을 들여다보기 위한 렌즈이자, 《퇴사준비생의 런던》의 키워드이다. 기존의 관점과 각도를 달리해 '재정의' 하거나,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가치를 '재발견' 하거나, 해오던 방식에 변화를 주어 '재구성' 하는 등의 접근으로 진부한 것을 진보적으로 바꾼 런던의 고민과 진화를 기록했다. 파괴적 혁신이 아니라 '축적된 혁신'이 만드는 오래된 미래가 런던에서 발견한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의 중심축이다. 

'퇴사준비생의 도쿄'는 크리에이티브가 넘치는 도시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여행을 하며 퇴사 이후에 무엇을, 어떻게, 그리고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발견하기 위한 콘텐츠이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출간 이후, 주요 서점의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물론이고, 한국경제신문 선정 올해의 경제경영서 BEST 10, 교보문고 선정 올해 최고의 책 #경영 TOP3에 선정되는 등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뿐 아니라 '퇴사준비생의 도쿄'는 퇴사, 여행, 벤치마킹에 대한 관점을 바꿔놓으며,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 

첫째, 퇴사를 할 때도 취업준비생만큼이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의 '퇴사준비생'이라는 신조어가 퇴사를 다시 바라보게 했다. 퇴사를 유행처럼 받아들이고 행동을 앞세우는 것을 경계해야 하며, 퇴사는 장려해야할 일이 아니라 준비해야할 일이라는 메시지가 독자들의 공감을 샀다. 

둘째, '퇴사준비생의 도쿄'로 인해 여행의 목적이 바뀌기 시작했다. 책에서 소개하는 곳들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도쿄로 비즈니스 트립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며, 휴식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떠나는 여행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셋째, '퇴사준비생의 도쿄'로 비즈니스를 접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 책에서 접근하는 방식처럼, 벤치마킹을 할 때 고민의 결과보다는 '고민의 과정'에 주목하고, 트렌드보다는 본질을 눈여기 보기 시작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그 후, 미래를 찾아 도쿄로 떠났던 퇴사준비생의 여행이 다음 도시인 런던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 도시를 런던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퇴사준비생의 도쿄'와 마찬가지로 '퇴사준비생의 런던'은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가치들을 발견하기 위해서 런던이 트렌드를 이끄는 방식보다는 과거를 재해석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과거를 부수지 않고도 미래를 만들어 가는 런던의 모습을 들여다보기 위한 렌즈이자, '퇴사준비생의 런던'의 키워드이다. 기존의 관점과 각도를 달리해 '재정의' 하거나,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가치를 '재발견' 하거나, 해오던 방식에 변화를 주어 '재구성' 하는 등의 접근으로 진부한 것을 진보적으로 바꾼 런던의 고민과 진화를 기록했다. 파괴적 혁신이 아니라 '축적된 혁신'이 만드는 오래된 미래가 런던에서 발견한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의 중심축이다. 

'퇴사준비생의 런던'에서는 2만 원짜리 책을 200만 원에 파는 서점인 '골즈보로 북스', 요일마다 가격이 달라지는 레스토랑인 '밥 밥 리카드', 주류 판매 면허가 필요 없는 술집인 'B.Y.O.C.', 3D보다 더 입체적인 영화관인 '시크릿 시네마', 정가보다 싼 헌책이 없는 헌책방인 '피터 해링턴' 등 기존의 것들을 재해석하여 진부한 것을 진보적으로 만든 매장들을 소개한다. 사례들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거나, 업의 본질을 다시 바라보게 하거나,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로 시작해 '퇴사준비생의 런던'으로 이어지는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는 퇴사를 장려하는 책이 아니라 '퇴사 준비'를 권장하는 콘텐츠이다. 바라는 미래와 멈춰진 현재 사이의 차이를 인지하고 책상 너머의 세상을 경험하며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 자립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퇴사준비생이 되기 때문에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해나가는 과정은 필요하다. 

결국 '퇴사준비생의 런던'은 미래를 고민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며,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직장인들이 다시 꿈을 꾸고 더 건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자극제이자, 퇴사를 고민할 때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키울 수 있는 참고 자료이자, 당장에 퇴사 계획이 없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틀을 깨는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힌트이기도 하다. 보이지 않는 내일을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여행에서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런던에서 그 기회가 올지도 모를 일이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