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마인드 리딩 커뮤니케이션...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들과 쉽고 편하게 대화하는 법
[신간] 마인드 리딩 커뮤니케이션...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들과 쉽고 편하게 대화하는 법
  • 김민석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1.29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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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심리학 권위자들의 실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의 심리와 행동 메커니즘을 간파해 사람을 움직이는 최고의 기술 

저자  공문선은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그룹 Communication Clinic 원장. 한양대학교 졸업 후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광고대행사 KORAD와 현대그룹경제연구소 인재개발원을 거쳐 Wilson Learning Korea 이사 및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전문위원, 국방정책자문위원(홍보 부문), 가톨릭대학교 의료경영대학원 외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푸르덴셜생명, 맥도널드,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KT 등을 비롯한 100여 개의 국내 유수 대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 클리닉’이라는 주제로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KBS 1TV 〈아침마당〉, SBS TV 〈TV 특강 행복플러스〉, MBC 라디오 〈김성주의 굿모닝 FM〉, EBS 라디오 〈직장인 성공시대〉 및 다수의 신문과 잡지를 통해 기분 좋고 효과 좋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저서로 《통쾌한 대화법》, 《컨펌을 끌어내는 기술》,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 히든 커뮤니케이션》, 《전략적 대화법》 등이 있다.


미사여구를 많이 쓴다고, 말을 많이 한다고 명연설이 되고, 상대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다. 어떤 때는 한두 단어나 침묵이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실례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로 유명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은 272개 단어로 이뤄진 2분 분량에 불과하지만, 역사상 최고의 명연설 중 하나로 꼽히며, 2011년 애리조나 총기 난사 사건 추모 연설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51초 침묵은 어떤 말보다도 더 깊고 묵직한 감동을 줬다. 

커뮤니케이션의 9할은 ‘심리전’이다. 잘 다듬어진 한 번의 손짓, 표정, 침묵은 그 어떤 논리 정연한 말보다 상대의 마음에 강하게 내리꽂힌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그것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책은 세계 최고 심리학 권위자들의 수많은 실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의 심리와 행동 메커니즘을 간파해 사람을 움직이는 최고의 기술을 담고 있다. 특히 상황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인간 심리를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면밀하게 분석해 모든 인간관계에서 즉시 써먹을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을 때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의 영향력은 고작 7%뿐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나머지 93%는 상대의 목소리와 전체적인 분위기, 표정과 몸짓과 같은 비언어적 표현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눈에 보이는 7%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93% 영역을 읽는 마인드 리딩 커뮤니케이션(Mind Reading Communication) 능력을 갖춰야 한다. 

마인드 리딩 커뮤니케이션은 ‘보이는 대화’ 이면에서 대화의 향방을 좌우하는 모든 심리 요소를 활용하는 소통 기법이다. 그 때문에 마인드 리딩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은 곧 사람의 마음으로 나 있는 골목길을 찾아가는 과정과도 같다. 쭉쭉 뻗은 대로를 따라 목적지 근처까지 갔다고 하더라도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길을 차근히 밟아나가지 않으면 가야 할 곳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보이는 대화’가 아무리 열심히 오고간다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대화’ 없이는 상대의 마음에 정확히 꽂히지 못한다. 진정한 관계를 맺기 위해 마인드 리딩 커뮤니케이션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국내 최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중 한 명인 공문선 원장은 이 책에서 상황마다 미묘하게 달라지는 40가지 인간 심리를 이해함으로써 관계를 주도하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다양한 소통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는 대화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올바로 갈 수 있도록 돕는다. 

간혹 상대가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있다. 한번 그런 생각이 들면 상대의 말에 더는 집중하지 못할 뿐더러 대화 내용 역시 불신하게 된다. 이럴 때 상대의 보이지 않는 말, 즉 속마음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반대로 내가 미처 표현하지 못한 말을 상대가 알아줬으면 할 때도 있다. 물론 감쪽같이 상대를 조종하고 싶을 때도 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내 뜻대로 마음을 전하거나 감출 수 있을까. 

프로파일러와 연쇄살인범의 피 말리는 심리 싸움이 시작되었다. 범행을 부인하는 범인과 자백을 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프로파일러! 그런데 프로파일러가 어느 순간부터 아이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범행을 자백하고 참회하는 아버지와 그것을 부인하는 아버지 중 아이가 보기에는 어느 쪽이 나을까요?” 결국, 그 한 마디에 범인은 무너지고 말았다. 

범죄심리학에서 ‘에멘탈 효과’라고 하는 이 심리 기법은 상대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공략함으로써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고 던지는 말에는 누구도 당해낼 수 없음을 말해준다. 

이 책은 다양한 심리학 실험과 연구를 통해 증명된 언제, 어디서나 상대를 사로잡는 ‘마인드 리딩 커뮤니케이션’의 40가지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회의나 미팅에서 맨 오른쪽에 앉는 것이 좋은 이유(스텐저 효과), 세일즈 달인들이 고객을 한동안 가만히 내버려두는 이유(요크스&다드슨의 법칙), 함께 사는 부부보다 낯선 사람끼리 더 잘 통하는 이유(격차 효과), 설득이 달인들이 ‘NO’로 시작해서 ‘동의’로 끝내는 이유(전략적 아부), 뛰어난 리더들이 ‘책임지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유(링겔만 효과), 어떤 상대도 거절하지 못하게 묻는 효과 100% 질문법(더블바인드) 등등…. 

저자가 풀어놓는 흥미로운 사례와 심리 기술은 당신을 비즈니스와 개인생활 모두에서 탁월한 커뮤니케이터로 거듭나게 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고 싶을 때, 면접에서 나의 강점을 최대한 어필하고 싶을 때, 말 때문에 경쟁자에게 밀리고 싶지 않을 때, 상대를 내 편으로 끌어들이고 싶을 때, ‘마인드 리딩 커뮤니케이션’은 당신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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