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불렛저널...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라
[신간] 불렛저널...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라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2.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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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라이더 캐롤은 디지털 제품 디자이너이자 불렛저널 창시자. 아디다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스코, IBM, 메이시스, HP 등과 일하였으며, 뉴욕 타임스, LA 타임스, BBC, 블룸버그, 라이프 해커 등에 출연했다. 라이더는 주의력 결핍 장애 (ADD)를 겪었으나 불렛저널링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 책을 썼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자랐고 현재 브룩클린에서 살고 있다. 
 

불렛저널은 전 세계의 젊은 세대에서 빠르게 유행하고 있는 일정관리법으로, 자신만의 아이콘으로 하는 일정관리법의 고유명사가 되었다. 불렛(bullet)이란 일정 관리를 위한 아이콘을 뜻하는데, 자신에게 필요한 아이콘을 직접 만들고 추가할 수 있다. 효율적인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프랭클린 플래너 열풍과 비슷하나, 불렛저널은 작성법이 간단하고, 다이어리 모양에 구애받지 않으며, 사용자가 누구냐에 따라 불렛의 모양과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만의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며 전 세계적 붐이 되었다. 

이 책은 주의력 결핍 장애(ADD)를 겪던 저자가 어떻게 불렛저널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불렛저널을 고안한 사람으로서 알려주는 불렛저널 쓰는 법, 불렛저널을 통해 이룰 수 있는 목적에 대해 다룬 책이다. 이 책은 출간 즉시 펜과 종이를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불렛저널은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버리고, 마음의 평화, 진정한 열정으로 가득 찬 삶을 살도록 도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렛저널링을 시작하면 자신이 매우 바쁘다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사람은 자신의 방식대로 바쁘다. 하지만 바쁘다고 해서 생산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바쁜 만큼 생산적이라면 우리는 인생에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더욱 쉽게 성취할 것이다. 머릿속에서 관리해야 할 생각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느끼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하루에 5만 가지 이상의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항상 두뇌에 많은 잡생각이 있어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불렛저널법은 바쁜 삶의 반대 의미인 ‘의도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 삶이란 살아야 하는 것이지 견뎌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 의도한 삶을 살기 위한 간단하고 쉬운 기술을 배워 보자. 

불렛저널을 고안한 창시자인 라이더 캐롤에게 사람들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불렛저널 앱이 있나요?"이다. 그리고 그의 대답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아니요"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가 러다이트(luddite, 신기술반대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분명히 밝힌다. 신기술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그는 디지털 제품 디자인 교육을 받았고 인스타그램과 Spotify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불렛저널 커뮤니티가 소셜미디어의 힘을 통해 생성된 것이기 때문에 신기술의 반대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말한다. 

불렛저널법의 가장 강력한 구성 요소 중 하나는 물리적으로, 즉 종이에 펜으로 쓰기를 하는 것이다. 손으로 종이에 쓰는 행동이 부리는 마법은 디지털 경험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 책은 앉아서 종이와 잉크를 사용하여 다이어리를 기록하는 것의 놀라운 힘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한 장의 종이를 앞에 두고 앉아서 펜으로 기록하며 우리의 생각에 집중하는 것이 불안을 해소하는 해독제가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불렛저널은 디지털 시대를 위한 아날로그 시스템으로, 우리의 행복을 제한하는 기술에서 벗어나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게 해준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방법은 주의력 결핍 장애를 겪은 저자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기록법이며, 이 책에는 다른 정신 건강 문제 - 우울증, 기분 조절 장애, 강박증, 외상으로 인한 스트레스, 불안 - 등을 불렛저널을 통해 해소한 사례들이 들어 있다. 많은 이들이 불렛저널을 쓰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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