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간-유통의 연결로 '윈윈' 이룬 ㈜라튜오인터내셔널 김성봉 대표
[인터뷰] 공간-유통의 연결로 '윈윈' 이룬 ㈜라튜오인터내셔널 김성봉 대표
  • 박철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4.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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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자체개발 B2B 전용 공간 매칭 앱 '바로유'의 베타버전을 출시하며 국내의 대형 유통사 및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는 ㈜라튜오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성봉, 이하 라튜오)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라튜오를 이끄는 이는 15년간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유통 중개업 일선에서 다양한 활동과 높은 실적을 올려온 김성봉 대표다. 많은 스케줄로 바쁜 가운데 그와 함께 라튜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라튜오인터내셔널 김성봉 대표이사

Q. 회사를 설립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A. 학창시절 이전부터 거래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12살 때 친구들과 처음으로 옷을 사러 동대문에 갔었는데 성격 때문이었는지 말 주변 때문이었는지 동대문 의류 업체와 좋은 인연이 생겼다. 친구들은 옷을 싸게 살 수 있게 업체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게 중간에서 도움을 주었다. 그 덕분에 옷을 선물받게 되었는데 인생 처음의 인센티브와 거래로 기억한다.

돌이켜 보면 지난 15년의 사업경험이 큰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 같다. 실패도 많이 해봤고 값진 경험도 많이 겪어보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많은 업체와 거래를 했지만 나와 가장 잘 맞는 업체는 백화점이었다. 물론 일 매출 기록도 세워봤다. 백화점과의 거래가 늘어나게 되자 자연스럽게 백화점 및 대형 공급사의 고충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겪는 문제를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들의 징검다리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결과 현재 공간과 브랜드를 잇는 '바로유(VAROYOU)' 어플리케이션을 런칭하게 되었다. 많은 경험을 통한 상호간의 니즈를 파악하는 점이 라튜오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물론 백화점뿐 아니라 상가, 역사, 대학교, 랜드마크 등 다양한 유휴공간을 제공한다.

Q. 김대표의 경영철학은 무엇인가?

A. '안 되면 될 때까지.'이다. 고단했던 해병대의 군생활에서 얻어온 가장 값진 경험은 '강한 정신력'이다.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이든 사업이든 수없이 부딪히고 깨지면서 더욱 견고하고 단단해진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지혜가 더해져 좋은 기회를 발견하게 될 것이고 그 기회를 잡는다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제공 서비스 중 가장 힘을 쓴 분야와 그 이유가 궁금하다.

A. 현재 베타서비스를 진행중이고 금년 5월 정식 출시를 앞둔 '바로유' 어플리케이션인데 공간을 소유한 공간 제공자와 그 공간을 필요로 하는 기업, 양 측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켜줄 수 있는 가장 체계적이고 편리한 시스템을 갖춘 B2B전용 서비스이다.

‘바로 당신입니다’ 공간을 제공하는 공급자도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주도 '모두 당신'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만든 이름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고객사와의 실시간 소통을 가능케하는 기업관리 시스템이 바로유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고정 임대료나 보증금의 형식이 아니라 매출을 기반으로 한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또한 라튜오가 가진 강점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서 수없이 많은 좌절과 실패를 겪었지만 모든 실패는 밑거름이 되어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와 빠른 적응력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We create cultural trend for brand" 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상에 쓸모 없는 공간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적합한 주인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다. 내가 20대 때 수많은 사업 실패를 겪었지만 다시 일어섰던 것처럼 실패를 겪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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