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다큐 ‘퍼스트 스텝’ 24일 국회에서 상영회 개최
북한인권 다큐 ‘퍼스트 스텝’ 24일 국회에서 상영회 개최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9.04.23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규민 감독,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주제로 대담도 진행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룬 다큐 <퍼스트 스텝(FIRST STEP)>이 24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상영된다.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국회의원 박인숙, 한마음프로덕션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선, 상영에 앞서 김규민 감독과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가 <북한인권과 한국영화의 현실을 말하고 보다>를 주제로 북한 인권과 한국영화 정책 관련 대담을 나누고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황교안 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의 축사도 예정돼 있다.

<퍼스트 스텝>은 2015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미국에서 열린 제12회 북한자유주간 행사에 참가한 탈북민 24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은 유엔본부, 미 의회 및 국무부,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 기자회견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의 반인륜적 폭정을 고발했다.

2015년 4월 29일 유엔본부를 방문한 탈북민들은 북한 대표단과 예상치 못하게 마주친다. 북한 대표단은 탈북민들의 증언을 반박하며 의사 진행을 방해한다. 이때 탈북민들이 ‘자유 북한’을 소리 높여 외치기 시작한다.

당황한 북한 대표단은 황급히 자리를 떠나고 유엔본부에는 환호와 박수 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이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김정은 정권의 암살리스트에 오르게 됐다고 한다.

탈북자 출신의 김규민 감독은 그간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알리는 영화를 제작해 왔다.

<퍼스트 스텝>은 그의 두 번째 작품이다. 첫 작품은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의 참상을 다룬 영화 <겨울나비>(2011)다. 김 감독은 아버지와 아들의 탈북을 소재로 한 영화 <크로싱>(2008)에서 조감독을 맡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씨네마당(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과 영화예술인 모임)은 문화계의 좌편향 문제를 논의하는 ‘마당’의 의미와 영화(시네마)를 주제로 같은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모인 당(黨)의 뜻을 합친 이름이다.

김규민 감독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성주 주민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성주, 붉은 달’을 만든 최공재 감독이 주도해 만든 이 단체에는 이용남 전 청주대 연극영화과 교수, 남정욱 대한민국문화예술인 대표 등 문화계 인사 100여 명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참여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