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나는 천년제국 로마에서 경영을 배웠다
[리뷰]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나는 천년제국 로마에서 경영을 배웠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6.27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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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경준은 현재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으로 재직중이며,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이사와 딜로이트 경영연구원장을 역임했다. 21세기 디지털 격변의 흐름과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이해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조예가 깊어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융합형 경영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 농경제학과와 동대학원(경제학사·석사)을 졸업했다.

현재 〈한국경제신문〉에 ‘전문가 포럼’, 〈매경이코노미〉에 ‘경영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조선일보〉에 ‘김경준의 리더십 탐구’, 〈이코노미스트〉에 ‘군주론의 이 한 문장’, 〈시사저널〉에 ‘시대를 열어간 역사의 리더십’ 등 각종 신문과 잡지의 필자로 활동했다.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KBS1라디오 〈시사플러스〉 〈김방희의 성공예감〉, SBS CNBC〈인사이트 경영〉 등 각종 방송미디어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저서로는 『사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팀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직원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의 경영코칭 3부작과 『김경준의 디지털 인문학』 『경영멘토 김경준의 오륜서 경영학』 『지금 마흔이라면 군주론』 『단숨에 이해하는 군주론』 『위기를 지배하라』 『통찰로 경영하라』 『김경준의 미래경영 지식사전』 『소니는 왜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나』 등이 있다.

역사상 최강의 기업 로마를 벤치마킹하라! 

전차 경주, 불타는 도시를 보며 시를 읊는 난폭한 황제, 원형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노예검투사들의 결투, 폼페이를 뒤덮는 용암과 화산재의 공포 등이 로마에 대한 이미지의 전부라면 생각을 180도 바꾸자. 이 책을 통해 현대문명의 모태가 된 세계제국 로마의 위대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천 년 전 로마인들의 성공스토리는 우연이나 행운이 아니라 오직 실력과 노력의 결과였다. 이탈리아반도 중부에서 산적들과 양치기들의 작은 촌락으로 시작한 로마가 700년의 성장기를 거쳐 서방세계 전역을 지배하는 패권국이 되고 300년 가까운 번영을 누린 것은 변방의 벤처기업이 M&A를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다.

로마의 성취는 개방성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실력주의로부터 비롯되었다. 또한 힘의 윤리가 탁월한 리더십을 뒷받침했고,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기능했다. 로마인의 성공비결인 ‘개방성, 리더십, 시스템, 실력주의’는 고대의 화석이 아니라 21세기에도 생명력을 가진다. 

21세기 디지털 격변의 흐름과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이해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조예가 깊어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융합형 경영전문가로 평가받는 저자는 로마를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 이해하고 역사 속의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로 상정해, 21세기 조직의 훌륭한 벤치마킹 대상으로 규정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든 종교단체든 기업이든, 인간이 만든 조직의 성공 요인은 비슷하게 수렴되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의 발전과 번영은 개방성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실력주의로부터 비롯되었다. 또한 힘의 윤리가 탁월한 리더십을 뒷받침했고,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기능했다.

로마의 개방성, 리더십, 실력주의, 시스템 등 핵심 성공 요인들을 오늘의 현실에 대입해보면, 우리 사회와 기업의 선진화를 위한 조직 활성화 방안, 나아가 리더십 확립 방안까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주제마다 ‘개론-로마의 역사-현대의 기업경영-결론 및 제언’으로 이어지는 이 책의 명쾌한 구성은 기업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돋보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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