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는 단호하게 살기로 했다... 일, 관계, 인생 앞에 당당해지는 심리 기술
[리뷰] 나는 단호하게 살기로 했다... 일, 관계, 인생 앞에 당당해지는 심리 기술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7.30 0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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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한 부탁을 어쩔 수 없이 승낙하고 뒤돌아 후회한 적이 있는가? 애써 웃으며 착한 사람을 자처하지는 않았는가? 그러나 우유부단한 태도는 당신을 병들게 할 뿐이다. 직장 사람들은 거절도 못 하는 당신을 무능한 동료로, 친구들은 다루기 쉬운 편리한 사람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곤란한 부탁은 단호하게 거절해야 당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의지를 관철할 수 있다. 무조건 남에게 맞춰주고 수긍하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단호하게 굴 필요가 있다. 

『나는 단호하게 살기로 했다』는 인간관계에서 지녀야 하는 단호한 태도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인 옌스 바이드너 박사는 10년 동안 범죄학자이자 교육학자로서 다양한 범죄자의 심리를 연구하고, 또 10년 동안 경영 트레이너로서 경영자와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경쟁 사회에서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선량한 마음씨만으로는 인생을 살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인간에게 공격성이 잠재하며 이를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활용하여 투지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든 사람의 말에 수긍하며 대립과 갈등을 피하려고만 한다면 결코 혹독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맡은 일만 열심히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리고 살벌한 권력 게임 앞에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당신 안에 숨어 있는 긍정적인 공격성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사람들은 직장과 사회의 권력 구조를 파악하는 데 푹 빠져 있고, 전략적으로 가치 있는 정보를 얻고자 열을 올린다. 이때 중요한 태도가 바로 ‘단호함’이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똑똑하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단호한 태도가 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하도록 도와준다. 적절한 순간에 적당한 공격성을 드러내야 자신의 의사를 원하는 대로 관철하고 모두에게 존중받을 수 있다. 

‘단호한 태도’라고 일컬어지는 긍정적 공격성은 매운 고추와 같다. 적당히 들어가면 음식 맛을 살리고 입맛을 돋우는 매운 고추처럼 긍정적 공격성은 적당하게만 발휘되면 당신의 직장 생활에 활력을 더해준다. 이 책은 당신이 가진 공격성을 건설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불편한 부탁과 부당한 대우에 명확히 선을 긋는 법, 직장 내 권력 구조를 파악하고 우위에 서는 법, 말과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법 등 당장 현실에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이 가득하다. 특히 《매운 고추 테스트》는 당신이 얼마나 우유부단한 사람인지 깨닫게 하고, 냉엄한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투지를 키워줄 것이다. 

혹시 당신이 소속된 조직은 경쟁이나 권력 게임이 필요 없는 평화로운 세계라고 착각하고 있는가? 그러나 아무리 수평적인 조직이라도 위계질서는 존재한다. 모든 직장 생활은 권력관계 분석에서부터 시작한다. 조직 내 권력 구조를 분석하고 각 구성원의 입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단호한 태도를 갖추는 8가지 전략, 긍정적 공격성을 성공으로 연결하는 방법, 선을 넘는 상대를 제압하는 6가지 전략, 상대의 공격에 순발력을 키우는 훈련’ 등 권력관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뜻하는 바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나는 단호하게 살기로 했다』는 성공한 경영인들이 직장 내에서 어떤 방식으로 단호한 태도를 발휘하여 지금의 자리에 올랐는지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당신에게 숨어 있는 공격성을 일깨울 것이다. 또한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소개하며 당신과 조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단호한 태도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우리 안에 숨어 있는 단호한 태도의 힘이 어떻게 건설적으로 활용되는지 알게 된다면 당신은 분명 놀랄 것이다. 

당신에게 잠재된 긍정적 공격성을 깨닫고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이제 당신도 ‘단호한 태도’라는 무기를 갖추고 어딜 가든 당당하게 대접받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늘 일을 떠안고 힘들어했다면, 제때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뒤늦게 후회했다면, 쓴소리하지 못하고 애써 웃으며 착한 사람을 자처했다면, 이 책이 당신에게 더 단호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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