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최근 가정간편식 트렌드에 맞춘 캠페인을 펼치는가 하면, 아토피 환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지속가능성 리더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지만, 최근 햇반 제품에 일본산 미강 추출물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나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07년 9월 CJ 주식회사에서 기업 분할되어 식품과 생명공학에 집중하는 사업회사로 출발한 식품회사로, 변화와 혁신의 DNA로 소비자중심경영을 실천하며 건강, 즐거움, 편리를 창조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기업에 선정
아이뉴스24는 CJ제일제당이 현지시간 지난달 18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UN지원SDGs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브랜드 100'에서 '전 세계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에 선정됐으며, CJ제일제당의 브랜드인 '비비고'는 '전 세계 가장 지속가능한 브랜드' 최우수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CJ제일제당은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글로벌 친환경 바이오, 환경을 고려한 책임있는 생산, 포용적 성장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비비고' 역시 동일한 기준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UN지원SDGs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기업·브랜드 100 리스트'에 한국 리더·기업·브랜드도 글로벌 명단에 대거 선정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 리더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BKT 김동우 사장은 지속가능한 기업 리더로 선정됐으며, 선정 기업에는 CJ제일제당, KT, 포스코, 롯데케미칼,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포함됐고 브랜드에는 CJ제일제당 비비고, 일동제약 아로나민, CJ ENM 케이콘(KCON), KT 5G,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한솥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햇반 밥솥교환 캠페인
이데일리는 CJ제일제당이 지난달 20일 ‘햇반 밥솥교환 캠페인’ 당시 선착순 15명을 대상으로 헌 밥솥을 가져오면 햇반 1년 치(365개)를 주는 행사를 벌였는데, 행사 시작 전에 이미 밥솥을 든 참가자들이 긴 줄을 섰기 때문에 행사 시작도 전에 마감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규모는 2017년 2조7421억원으로 3년 사이 63% 성장했으며 2018년에는 3조2000억원, 2022년에는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으며, 시장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도시락 등 즉석섭취식품(52.1%)이며 즉석조리식품(42.0%)·신선편의식품(5.9%)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업체별 즉석밥 매출을 보면 시장 점유율 73%(닐슨코리아·2018년 기준)로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의 햇반은 2017년 3200억원, 2018년 4100억원, 올해 상반기 202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5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업계 관계자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는 HMR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한 점도 언급했다.
스마트경제는 CJ제일제당이 햇반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 식문화 트렌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8월 11일까지 ‘햇반 밥솥교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또한, 햇반 트럭 포토존 이벤트와 집밥유형 테스트 등 온.오프라인에서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햇반트럭 이벤트 가서 부채랑 햇반이랑 인형 받음... 재밌고 좋았음”, “내가 지은 밥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한 소비자는 “1년동안 보관해도 이상없다는 밥이 이상하다고 생각들 안하냐? 뭘 넣었기에”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드러냈다.
반면, 식품저널인터넷식품신문은 CJ제일제당이 지난 7월20일부터 벌이고 있는 ‘햇반 밥솥교환 캠페인’이 일부 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회장 김종덕)가 “CJ의 캠페인은 조리를 거추장스럽고 불필요하게 여기게 조장하면서 조리를 기피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며 CJ제일제당의 밥솥 수거 경품행사를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아토피 환아 지원 & 소녀과학캠프 진행
뉴시스는 CJ제일제당이 지난달 유산균 전문브랜드 ‘BYO(바이오)’로 5년째 대한아토피협회 공식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성남시에서 진행하는 ‘아토피 홈케어’ 사업에 대한아토피협회와 함께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아토피 홈케어 사업은 성남시가 아토피를 앓고 있는 자녀 가정을 선정해 올해 11월까지 아토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치유 방법 등을 안내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식습관 전문 상담사가 5개월간 시단을 짜준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은 CJ나눔재단이 최근 여중생을 대상으로 식품 속 숨은 과학이야기를 전하는 ‘소녀과학캠프’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캠프는 유튜버 '안될과학팀'의 '세상을 바꾸는 과학자들' 특강, CJ제일제당의 R&D 시설 투어, CJ제일제당 식품연구원들과의 진로 멘토링, '푸드테크' 강의 등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푸드테크 강의에서는 가정간편식(HMR)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활용되는 온도, 멸균, 패키징 등 첨단 과학기술들에 대해 교육했다고 전했다.
▶일본산 미강추출물 논란
아시아경제는 CJ제일제당이 최근 즉석밥 햇반과 관련, 미강유(미강 추출물) 원산지 소동으로 곤욕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햇반에 일본산 미강추출물이 사용되는데 후쿠시마 지역에서 수입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빗발쳤고, 이에 CJ제일제당은 "햇반에 들어가는 미강 추출물의 양은 0.1% 미만이며, 생산업체는 후쿠시마에서 800km 이상 떨어져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즉석밥 시장의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햇반’에 극소량의 일본산 미강(쌀겨) 추출물이 함유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조사인 CJ제일제당이 홍역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미강 추출물 국산화 작업에 들어갔으며 올해 안에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는 CJ제일제당이 최근 즉석밥 햇반에 들어가는 일본산 미강(쌀을 찧을 때 나오는 가장 고운 속겨) 추출물 때문에 논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상에 알려진 대로 햇반에 들어간 미강 추출물은 후쿠시마산도 아니고 함량도 0.1% 미만에 불과하지만 불매운동 타깃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같은 한국사람들끼리 좋은 재료로 만들어 팔면 안되겠냐”, “후쿠시마 옆에 공장이 있다는데, 그 원료가 후쿠시마인건 합리적인 의심 아니냐? 후쿠시마 옆동네 공장에서 만든다고 후쿠시마 산이 아니라는 것도 웃기지”라며 비판했으며, 한 소비자는 “cj제일제당은 후쿠시마 방사능쌀로 만든 햇반을 국민들 먹이기에 대대적으로 나섰구나”라며 최근 진행하고 있는 밥솥 교환 캠페인과 연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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