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분석] 삼성생명에 대한 2019년 8월 미디어 평가
[평판분석] 삼성생명에 대한 2019년 8월 미디어 평가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8.19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57년에 설립된 삼성생명은 ‘나’ 자신과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험업의 본질인 ‘사랑’의 의미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사람, 사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간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선도하며 생명보험사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고령화에 맞춰 다양한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며 포화된 생명보험시장을 타개하고 비용 절감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보험 미지급금이 급증하고 있어, 금감원은 오는 10월 진행하는 종합검사에서 이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 생명 살리는 ‘밤길 걷기’ 개최

우리나라의 자살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삼성생명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 존중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9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가 이달 31일 여의도 한강공원 계절광장에서 개최한다.

데일리굿뉴스는 지난달 말 2019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하루에 34.1명, 연간 12,46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국생명의전화와 삼성생명은 자살예방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난 5월부터 ‘사람사랑 생명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생명사랑 릴레이 ‘아이러브미챌린지’가 SNS를 통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가 8월 31일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인천, 대구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EBN도 2019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하루 34명씩 ‘극단적 선택’을 하는 현실을 깨닫고 소중한 이들의 잘못된 선택을 막기 위해 기획됐으며,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첫 행사 후 지금까지 약 26만여명이 참여해 행사 첫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한 걸음씩 함께 나가며 삶의 희망을 일깨워왔으며, 구간 코스는 하루 평균 자살자 수를 의미하는 34㎞와 10㎞, 5㎞ 등이 있다.

▶ 고령화 추세에 맞발춘 전략 내세워

비즈니스 포스트는 19일 삼성생명이 고령화 추세에 맞춰 건강보험상품에 집중하면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삼성생명이 종신보험이 비싼 보험료로 소비자의 외면을 받자 차별적인 전력으로 건강보험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증권가 분석을 종합하면 삼성생명의 이러한 전략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2분기 암이나 치매보험 등 건강보험상품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모든 납입 형태의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것) 규모는 247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94.4% 늘어났다. 또한, 전체 신계약 규모 가운데 건강보험상품의 비중은 51%로 지난해 2분기(30%)와 비교해 20% 넘게 증가했으며, 2분기 전체 건강보험상품시장에서 점유율도 9.1%를 차지해 지난해 2분기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삼성생명이 올해 초부터 치아보험, 유병자실손보험, 미니암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홍보를 한 성과로 풀이되며, 하반기에도 건강보험상품 위주로 여러 상품을 내놓고 관련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을 세워뒀다고 언급했다.

▶ 현성철 사장, 포화상태 생명보험시장 타개 위한 행보

아주경제는 지난 9일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은 현재 포화된 생명보험시장에서 조용한 행보를 보이면서 신규 건강보험 출시, 디지털 혁신, 삼성전자 지분 및 부동산 매각 차익으로 경영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보험업계가 우려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 ; 킥스)도 충분한 대비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치아보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이후 저해지종신, 미니암보험 등 연이어 신상품을 기획하고 있고, 지난해 7월 업계 최초 유병자 실손을 출시한 이후 올해 1월 종합간병보험, 3월 간편가입 종합보장보험, 4월 뉴 올인원 암보험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건강보험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현 사장은 취임 이후 성정 정체를 타개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를 도입해 50개 업무에 적용, 6개월 만에 연 2만4000시간을 절약했으며, 지난해 5월 보험계약조회, 계약대출이 가능한 인공지능 챗봇 '따봇'도 론칭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는 대신 창의,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 미지급금 급증

뉴스토마토는 지난 15일 삼성생명의 만기 이후에도 고객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보험미지급금이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생명이 공시한 올 상반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삼성생명의 보험미지급금은 300억4200만원으로, 지난해 말(102억8400만원)보다 3배가량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자료에는 금융감독원이 요구한 즉시연금 미지급금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앞서 금감원은 삼성생명에 대해 즉시연금에 가입한 고객에게 미지급된 보험금을 모두 지급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앞으로 지급해야 하는 즉시연금 보험금은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감원은 오는 10월 진행하는 종합검사에서 삼성생명의 보험미지급금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말 금감원이 삼성생명에 대한 종합검사 절차에 들어갔다며, 금감원 종합검사는 사전자료 요구, 사전 검사, 본 검사 순으로 진행되는데 최근 금감원이 삼성생명에 사전자료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