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여자를 위한 사장수업.... 교과서도, 정답도 없는 사장의 길을 가는 당신에게
[리뷰] 여자를 위한 사장수업.... 교과서도, 정답도 없는 사장의 길을 가는 당신에게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8.28 0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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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베테랑 여성 CEO가 말하는 “여자 사장으로 성공하는 법” 

김영휴 대표는 평범한 10년차 주부에서 창업지원금을 받아 '씨크릿우먼'이란 부분가발 및 고급 헤어 액세서리 업체를 창업,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유명 백화점 20곳에 입점하고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려 ‘여성 벤처 기업의 신화’로 자리매김하였다. 마흔에 창업한 후 20년 가까이 건실히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그녀는 그동안 수많은 강연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들과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초보 사장들을 격려해왔다. 

<여자를 위한 사장 수업>은 그간 김영휴 대표가 사업하는 여성들과 함께 나누었던 메시지를 집약한 결과물로, 크게 두 부류의 여성들을 위해 쓰였다. 첫 번째는 창업의 꿈을 갖고 있으나 주변 여건 때문에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여성들, 두 번째는 어렵게 창업하여 열심히 달려가고 있지만 여성에게 친절하지 않은 산업 생태계와 육아/가사 노동 등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어려움에 시달리는 여성들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는 여성 창업가들을 응원하는 동시에 현실적인 감각을 갖추도록 독려한다. 누구보다 먼저 나 자신을 알고 자기 경영에 능한 리더가 될 것, 여성들의 경우 비즈니스 마인드를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프로페셔널하게 이윤을 추구할 것을 냉철한 목소리로 주문한다. 한

편 언제나 ‘되는 시나리오, 긍정의 시나리오’를 쓰며 장애물을 돌파해가는 비법을 들려주며 자기 안의 두려움을 직면하라고 따듯하게 조언한다. 두 자녀를 둔 전업 주부의 몸으로 창업을 감행한 자신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남편과 자녀의 이해를 구하고 협조를 이끌어내는 노하우를 전하고, 자기자신을 우선순위로 두어야 비로소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결코 녹록지 않은 여성 CEO의 길을 묵묵히 걸어낸 그녀의 조언은 울림이 깊은 동시에 지극히 현실적이다. 창업을 꿈꾸지만 한편으로 두려운 여성, 사업을 시작했지만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하는 여성이라면 이 책을 통해 위로와 공감, 독려와 쓴소리를 함께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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