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책장을 정리하다....책장 정리의 기술로 미래를 설계하다
[신간] 책장을 정리하다....책장 정리의 기술로 미래를 설계하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9.02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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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루케 마코토는 1955년 홋카이도 출생으로 일본의 주오대학 상학부를 졸업하고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아스키 등을 거쳤다. 1986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일본법인)에 입사하여 1991년 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000년 퇴사 후 투자컨설팅 회사인 인스파이어를 설립했다. 스루가은행 사외이사 및 와세다대학교 비즈니스 객원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평 사이트 혼즈(HONZ) 대표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책장을 정리하다》, 《아마존의 야망》,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 등이 있다

책장은 나의 외장형 두뇌다! 그리고, 책장 정리에도 룰이 있다 

책 한 권을 다 읽었다고 해서 그 내용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다. 그래서 책장이 필요하다. 읽은 책을 나의 지식으로 활용하려면 손닿는 곳에 눈에 보이는 정보로서 존재해야 한다. 머릿속에 다 저장하지는 못했지만 책장 어디쯤인가의 책이 내 기억을 대신한다. 결국 책장이 외장형 기억장치 노릇을 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정보를 쉽게 꺼내 보기 위해 책을 잘 정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책장의 본질을 이해하고 책장의 정리 기술을 응용해야 한다. 

책이 빽빽이 꽂히고 쌓여만 있는 책장이 지식을 키워 주는 본래의 제 기능을 찾으려면 이제 변화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그동안 어디에서도 책장을 바꾸는 일에 관한 조언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의 책장 정리 지침을 따라가다 보면, 머릿속에 다 넣을 수 없었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책장에서 나만의 정보 시스템으로 재탄생한다. 애서가로서 책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해 온 저자의 명쾌한 해법이 여기서 드러난다. 독서의 효능의 차원이 달라지는 책장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고수가 전수하는 책읽기, 책장 정리의 기술로  미래를 설계하는 선택의 특권을 누리다 

자기가 읽은 책을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소개해 내는 것은 깊이 있는 독서와 내용 소화를 보여주는 증거 중의 하나다. 또 잘 쓴 서평은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지식, 경험과 융합하는 과정을 마쳤음을 보여준다. 일본 최고 권위의 서평사이트 혼즈(HONZ)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저자는 책읽기 내공의 깊고 높음에서 남에게 뒤지지 않는 사람으로서, 책장 정리법과 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독서법과 서평 쓰는 법 또한 아낌없이 소개한다. 

‘어떻게 책장을 정리할 것인가’는 ‘어떤 책을 선택할 것인가’의 연장선상에 있는 주제다. 살 책을 고르고 읽을 책을 결정하며 책장에 둘 책과 치워 버릴 책을 가려내는 과정. 이 선택의 길 자체가 독서의 즐거움이자 현대인만이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특권이며, 자기 자신의 생활과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활동이다. 책을 선택하고 책장을 활용하면서 독서의 질을 높이는 것, 나아가서 교양을 쌓으며 인생을 바꾸는 것! 이것이 바로 책장의 가치이며, 저자가 이 책을 쓴 궁극적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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