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이달의 기능 한국인’ 선정... "숙련 기술인 우대받는 사회 만들겠다" 강조
고용노동부, ‘이달의 기능 한국인’ 선정... "숙련 기술인 우대받는 사회 만들겠다" 강조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1.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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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정보통신 장비 개발․제조 분야의 전문 기술인인 (합)동양아이텍 고광만 대표를 2019년 9월 이달의 기능 한국인으로 반도체 부품 수리 및 설비 제조 분야의 전문 기술인인 (주)피엔티 김준섭 대표를 2019년 10월 이달의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했다.

2006년 8월부터 선정하고 있는 ‘이달의 기능 한국인’ 제도는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 기술인을 우대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주로 직업계 고등학교 출신으로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의 실무 숙련 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하여 상을 주고 있다.

사진=(합)동양아이텍 고광만 대표
사진=(합)동양아이텍 고광만 대표

올해 9월 이달의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된 (합)동양아이텍 고광만 대표는 여러 해 동안 습득한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산불 감시 시스템, 전력 예비율 및 주파수 기반 전원 차단 시스템 등의 제품을 개발하는 등 안전한 생활을 위한 정보 통신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기술인이다.

현재는 낙뢰 등으로 인한 고출력 전자기파로부터 통신 장비 및 시설을 보호하는 차폐 장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월 이달의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된 (주)피엔티 김준섭 대표는  롤투롤(Roll to Roll) 기술 기반의 장비를 이용하여 일본에 의존하던 광학용 필름 및 프리즘 시트 코팅 설비를 세계에서는 2번째, 국내에서는 최초 개발하여 국산화한 기술인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전극 공정용 광폭 프레스 설비 생산에 성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내 105건, 해외 3건의 보유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설비들을 국산화하는 등 핵심기술을 앞서 개발하여 차세대 설비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갑 장관은 11월 1일(금) 오후 2시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올해 9월, 10월 기능 한국인 시상을 마친 후 수상자․가족․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수입에만 의존하던 설비 등을 국산화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라고 밝히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라며 9월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된 고광만 대표와 10월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된 김준섭 대표를 비롯한 가족․직원들에 대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기술 강국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분과 같은 훌륭한 기술인이 많이 배출되어야 하므로 여러분의 성공 비법과 우수한 기술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해주어 기능 한국인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하면서, “정부에서도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숙련 기술인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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