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 발족
중기부, ‘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 발족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1.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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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제조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정책 수립에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전문성이 접목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이하 ’전략위원회‘)’를 발족하고, 7일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제조데이터는 제품의 기획에서 설계․제조․유통 및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의 데이터를 말하는 것으로 제품설계․공정․품질 최적화,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되는 미래 핵심 자원이다. 이미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금․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도 제조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중기부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중소․벤처기업 전용 제조 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가상물리시스템(CPS) 솔루션 개발 등 다수의 AI․빅데이터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중기부는 정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책수립 단계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정책범위 전반에 걸쳐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전략위원회는 산․학․연 전문가 등 총 20명 내외로 구성하고, 월 1회 정기회의를 운영한다. 아울러, 정책 현안에 따라 수시 회의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략위원회 산하에는 ①정책․거버넌스, ②데이터․제도, ③인프라, ④서비스 등 총 4개의 주제를 논의(회의 주기 : 수시)하는 분과위원회를 두고 주제별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기부가 ‘AI․제조데이터 정책 추진현황 및 주요현안’, ‘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분과별로 논의할 주제를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는 등 네트워크에는 강점이 있으나, AI․데이터 시장은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히고, “AI․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전용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제조데이터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세계 최강 DNA(Data․Network․AI) Korea’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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