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 개최
문체부,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 개최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1.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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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중국 문화여유부, 일본 경제산업성과 함께 11월 14일(목)부터 15일(금)까지 부산에서 ‘제12회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을 개최한다.

2002년에 시작된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은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정부와 업계 등 민관이 참여해 콘텐츠 산업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0년부터 개최가 잠시 중단되었으나 2015년 한·중·일 정상회의에서의 합의에 따라 2016년부터 재개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11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와 연계해 열린다. 이와 관련해 3국은 11월 15일(금) 정부 간 회의에서 게임 산업과 이스포츠에 대한 각국의 동향과 협업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덕 부원장과 한국이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 ▲ 중국 대외문화그룹 왕천 차장과 텐센트 그룹 장이자 본부장, ▲ 일본 영상산업진흥기구 이치이 산네이 전무와 일본이스포츠연맹 오카무라 히데키 회장이 각국을 대표해 발표한다.

3국은 지난해 11회 톈진 회의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중국대외문화그룹,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가 참여하는 ‘한‧중‧일 문화산업협력발전협업체(이하 협업체)’를 발족한 바 있다. 3국은 앞으로도 협업체를 활용해 각국의 제도, 규제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하여 콘텐츠 기업들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상호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기간 중 한국이스포츠협회와 중국오락문화협회, 일본이스포츠연맹이 ‘2020년 한‧중‧일 이스포츠 국가대항전’ 공동 개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첫 대회는 2020년 말 한국에서 열리며, 이 대회는 각국에서 선발된 국가대표 간 대항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 세계 젊은이들의 새로운 여가 문화로 자리 잡은 이스포츠가 3국에서 열리는 정기 대회로 자리 잡는다면, 한‧중‧일 이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한편, 3국 간 문화 교류에도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는 기업 간 교류행사와 게임‧이스포츠 분야 전문가 토론회(포럼)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기업 간 교류행사(11. 14.)에서는 중국 거대 게임사 퍼펙트 월드(Perfect World), 중국 대표 이스포츠 업체 에프이지(FEG, Fighting E-Sports Group), 일본 유명 콘텐츠 기업 카도카와(KADOKAWA) 등, 한‧중‧일 총 12개 기업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발표회와 비즈매칭을 진행한다.

게임·이스포츠 분야 전문가 토론회(11. 15.)에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성희 교수, 중국문화오락업협회 쿵밍 비서장, 게이오기주쿠대학대학원 나카무라 이치야 교수가 3국의 게임‧이스포츠 분야 현황과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한국 넷마블게임즈 박헌준 부장, 중국 천치둥 에프이지(FEG) 그룹 대표, 일본 리우 디예 디엔에이(DeNA) 등, 한‧중‧일 게임 분야 유명 인사들이 3국 협업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에는 한중, 한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상호 콘텐츠 분야 협력 방안을 긴밀히 논의한다. 이를 통해 우리 콘텐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중국, 일본 측에 전달하고 원활한 기업 간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국 정부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현환 콘텐츠정책국장은 “한‧중‧일 3국은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 관계이다. 특히 전통적 게임 강국인 3국의 협업은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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