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우는 닭
구성원
그리움으로 텅 빈 공간
어둠을 사위면서
긴 밤을 지샜다
목이 말랐다.
밝아오는 동녘까지
목청 가다듬어
열세네살 소녀의 동정童貞의
목소리로
새벽을 깨웠다
홰치며 불렀다.
바람으로는 돌아오지 않는
궁금한 것이 너무 많은
새벽에 우는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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