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 욕망과 결핍, 상처와 치유에 관한 불륜의 심리학
[서평]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 욕망과 결핍, 상처와 치유에 관한 불륜의 심리학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16 0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자  에스터 페렐은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벨기에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고, 미국 레슬리 대학교에서 표현심리치료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생활한 덕에 9개 국어에 능통하다.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심리치료를 하고 있으며, 세계 곳곳 을 누비며 강연을 하고 《포춘》 500대 기업과도 협력한다. 페렐의 유명한 TED 강연은 총 280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두 권의 베스트셀러를 썼다. 첫 책 『왜 다른 사람과의 섹스를 꿈꾸는가』(Mating in Captivity, 2006)는 30개 언어로 번역되며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사랑과 섹스에 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 온 페렐은 특히 지난 10년간 외도로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과 상담을 진행했다.

불륜이라는 주제에 깊이 천착한 후 내놓은 신작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은 각계의 찬사를 받은 동시에 뜨거운 논란을 낳았고,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인기 팟캐스트 〈어디서 시작해야 할까요?(Where Should We Begin?)〉 〈‘요즘 직장 생활 어때요?(How's Work?)〉의 책임 제작자이자 진행자이기도 하다.

불륜. 이것은 한 사람의 세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 관계와 행복, 정체성을 전부 앗아갈 수 있다. 몹시 치명적이지만 한편으로 너무나도 흔한 이 인간적 경험을, 늘 터부시되고 금지되지만 또 언제 어디서나 일어나는 이 유서 깊은 사건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왜 사람들은, 심지어 행복하게 지내는 커플조차, 바람을 피울까? 상대의 부정이 왜 그토록 상처가 될까? 불륜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결혼에 대한 낭만적 기대가 우리를 배신으로 이끄는 것일까? 예방할 방법이란 게 존재할까? 동시에 한 명 이상을 사랑하는 것이 가능할까? 외도가 관계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심리치료사인 에스터 페렐은 가장 독창적인 시선으로 현대인들의 인간관계를 통찰하는 인물로 꼽힌다. 특히 지난 10년간은 외도로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과 상담을 진행하며 이 주제에 몰두했다.

페렐은 불륜이 오늘날의 사랑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고 말한다. 자신이 무엇을 기대하고 원하는지 또 어떤 권리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드러낼 뿐 아니라, 개인과 문화가 사랑과 욕망, 헌신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독특한 창문이 바로 불륜이라는 것. 이 책은 금지된 사랑을 다각도로 살핌으로써 오늘날의 다양한 관계를 들여다보는 솔직하고 유익하며 도발적인 탐구로 독자를 초대한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