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변화편지 - 창업의 민족
김용태의 변화편지 - 창업의 민족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1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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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의 가장 핫한 뉴스는 배달의 민족이 매각된다는 것이었습니다. 87%의 지분을 4조 8천억 원에 매각한다니 기업가치를 5조 넘게 인정받은 셈이지요. 창업 10년 만에 이룬 대단한 성과입니다.

그동안 설왕설래하던 아시아나 항공의 매각도 곧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아시아나의 기업가치가 아직 유동적이지만 30% 지분을 3천억 원에 인수한다면 약1조의 가치가 되는 것이고, 주식의 시가총액도 1조~1조 5천억 정도입니다.
 

김용태마케팅연구소 소장 김용태
김용태마케팅연구소 소장 김용태

얼추 배달의 민족 기업가치가 아시아나의 약5배에 이른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직원 수나 업력, 대차대조표 상의 자산 규모를 따져볼 때 이 두 회사는 다윗 대 골리앗입니다. 비즈니스 생태계의 패러다임이 ‘생산과 영업’의 사물의 경제에서 ‘연결과 융합’의 정보의 경제로 이동하면서 가치의 역전이 일어난 거지요.

배달의 민족은 기존의 비즈니스 상식과는 다른 ‘뜻밖의 창업’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이런 창업사례들이 잠자고 있는 창업본능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원래 창업의 민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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