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솔레이마니 참수작전의 의미
[긴급진단] 솔레이마니 참수작전의 의미
  • 박상후 전 MBC 국제부장
  • 승인 2020.01.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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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이란 정세. 이란 테헤란 아미르 카비르대학 앞에서 1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여객기 오인 격추를 비난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보다 하메네이 정권에 대한 분노가 더 높게 일고 있다.
급변하는 이란 정세. 이란 테헤란 아미르 카비르대학 앞에서 1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여객기 오인 격추를 비난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보다 하메네이 정권에 대한 분노가 더 높게 일고 있다.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호메이니가 수립한 이슬람 신정체제가 급속히 흔들리고 있다. 올해 1월 3일 이뤄진 카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에 대한 참수작전과 이란의 보복선언, 이어 이란군의 방공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민항기를 오인격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일련의 사태는 현 하메네이 정권을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

1월 6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에서는 “미국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지만 사흘 뒤 우크라이나 민항기 피격사건이 이란군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태가 급반전됐다. 11일 수도 테헤란의 아미르카비르 대학, 샤리프 공과대학, 알라메 타바타바이 대학 등에서는 학생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하메네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테헤란 다운타운의 하페즈가까지 진출했고 보안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시위 학생들은 솔레이마니 추모를 위해 붙인 대형포스터를 찢으며 “솔레이마니는 이란인 1500명을 사살한 악마” “하메네이는 이란인의 수치다! 나라를 떠나라”는 구호를 외쳤다. 미국의 경제제재로 휘발유 가격이 폭등해 발생한 소요사태에서 보안군이 실탄을 발사해 자국민을 사살한 행위 등 이란 신정체제의 폭압에 쌓였던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이다.

12일에는 학생 시민들의 소요사태로 테헤란의 아지디(자유)광장이 전쟁터로 변했고 보안군은 실탄까지 쏘기 시작했다. 이틀 전 미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민을 죽이지 말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페르시아어 트위터로 경고했지만 이란의 폭동사태는 수도 테헤란을 넘어 시라즈, 이스파한, 하메단 등 전국 단위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이라크에서 사살된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의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이라크에서 사살된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의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신정체제의 급속한 붕괴 조짐

이 같은 하메네이 정권에 대한 이란인들의 항의는 해외로도 확산되고 있다. 해외의 이란인 커뮤니티는 주로 이란 혁명 이후 망명한 주민들이 많은데 이들은 급진 이슬람 독재 정권에 지속적으로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아직도 이들은 팔레비 시절 준(準)국가에 해당하는 에이 이란(Ei Iran)을 애창하며 이슬람보다는 서구적인 생활양식을 향유하고 있다. 11일 미국 LA의 이란인 커뮤니티는 이란 내 학생 시위를 지지하며 자유의 편에 설 것이라며 이란 독재체제의 종식을 요구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솔레이마니 참수를 축하하며 역시 학생들의 시위를 지지한다는 집회가 열렸다.

이란의 반 하메네이 정서는 기본적으로 옛 페르시아의 정신문화가 시아파 급진 이슬람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것에 기인한다. 원래 페르시아인의 종교는 이슬람이 아닌 조로아스터교이다. 또 이란인들은 기원전 600년에 등장했던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제국의 위대한 왕 키루스 2세를 건국의 아버지로 여기고 있다.

키루스 2세는 흔히 키루스 대제, 한국어 성서에는 고레스 왕이라 소개되는 인물이다. 고레스 왕의 무덤은 시라즈 근처 파사르가드에 지금도 남아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사적이다. 팔레비 시절인 1971년 고레스 왕 치세 2500주년에 즈음해서는 왕가와 외국 귀빈이 참가한 가운데 고대도시 페르세폴리스와 그의 무덤이 있는 파사르가드 일대에서 성대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고레스 왕은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 있던 유대인을 해방시켜준 관용과 인권정신의 상징이다. 그의 인권정신은 국제인권헌장에 반영됐고 미 헌법을 제정한 토마스 제퍼슨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페르시아의 정신유산을 소중히 여기는 이란인들은 오랫동안 고레스 왕을 기렸다.

이란인들은 매년 10월 28일을 고레스 왕의 날로 정해 파사르가드의 고레스 묘에 참배를 하는데 하메네이 정권은 자유와 인권의 상징인 고레스의 유산을 못마땅하게 여겨 3년 전부터는 이를 반정부 행사로 규정하고 탄압하고 있다. 파사르가드에 모인 군중들이 “팔레비 만세”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시아파 이슬람 정권을 성토하는 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메네이 정권은 고레스 왕의 날 행사를 막기 위해 보안군을 동원해 파사르가드로 향하는 도로를 전면 봉쇄하고 이에 항의하는 이들을 구금하기도 했다. 이란 내 고레스 왕의 날 이외에 국제 고레스 왕의 날은 매년 10월 29일인데 팔레비 시절 해외로 이주한 세계 각지의 이란 교민사회는 이를 중요한 행사로 여기고 있다. 해외 이란인들을 포함한 전 세계의 조로아스터교도들 역시 고레스 왕의 날 그들만의 종교의식을 거행한다. 조로아스터교는 페르시아 일대가 이슬람화 된 뒤 교세가 축소돼 지금은 이란 야지디와 인도 뭄바이, 해외 이란인 커뮤니티에 분포돼 있다.

해외 이란인들은 중동의 여타 국가 출신 사람들과는 달리 이슬람보다는 팔레비 시절 사회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개방된 서구의 생활양식을 유지하며 현지 사회에 잘 동화돼 있다. 페르시아의 전통과 정신 유산은 1979년 이란 혁명으로 크게 변질됐다. 이란의 자유화를 희구하는 해외 이란인들과 이란 내에서 신정체제의 폭압에 신음하다 반체제 구호를 외치며 항거하고 있는 주민들이 ‘이란의 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란의 내부 동요와 대외관계의 결정적인 전환점은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솔레이마니 폭사사건이었다. 하메네이가 신정체제의 이란에서 종교(聖)권력의 최고권력자라면 솔레이마니는 세속(世俗)의 최고권력자였다. 핫산 로하니 대통령을 제치고 공식서열로는 2위라고는 하지만 최정예 엘리트 군사조직인 혁명수비대를 이끌며 국내에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외적으로는 시아파 이슬람혁명을 수출하는 사실상의 최고권력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란의 국가원수를 미국이 참수한 셈인데 이란의 지도부들은 국가 차원의 장례식을 치르며 일시적으로 피의 복수를 한다면서 반미감정을 고취시켰지만 이내 분위기는 사그라들었다. 혁명수비대를 이끈 수장이 사망했으니 군룡무수(群龍無首), 혁명을 지휘할 우두머리가 없어진 셈이 됐다. 게다가 장례식에 몰린 인파로 50여 명이 압사한데다 우크라이나 민항기 오인격추 사건으로 하메네이 정권의 총체적 무능이 드러나면서 이란인들은 “적은 미국이 아니라 솔레이마니”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트럼프의 과감한 결정은 상당히 주효했다. 미국은 이란의 도발에 대해 18개월 동안이나 인내하다 솔레이마니를 참수함으로써 이란을 내부로부터 교란시키면서 중국에 일격을 가하고 나아가서는 북한에 대해 경고를 보내는 효과를 거뒀다. 물론 이란과 북한의 상황은 다소 다르다. 우선 하나는 솔레이마니처럼 미국이 김정은을 드론으로 기습 공격해 참수할 가능성은 이란만큼 높지는 않다.
 

솔레이마니의 중국 커넥션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처럼 휴민트(Humint.인적정보자산)가 목표를 최종확인해준 것처럼 북한에서 김정은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알려줄 휴민트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두 번째로는 레드라인에 얼마만큼 접근했느냐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참수 후 가진 회견에서 이란의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미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보다는 레드라인에 덜 다가가 있는 셈이다. 중국 공산당을 대변하는 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편집장 후시진(胡錫進)은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이란을 모욕함으로써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았다면 이란보다 더 잔인하게 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아마도 북한은 모든 것을 다 포기해도 핵무기만큼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일 것“이라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이란은 그동안 중국을 통해 미국의 제재 충격을 흡수해왔다. 중국이 북한에 에너지를 지원해 제재를 견딜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이란에 대해서도 원유 밀거래와 돈세탁 등의 방법으로 도왔다. 미국이 드론으로 참수한 솔레이마니는 이란-중국 관계의 핵심이며 그 중심에는 쿤룬은행이 있다.

솔레이마니와 그 가족들은 쿤룬은행의 자산 2800억 달러를 주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은행은 중국의 대이란 밀거래의 주거래은행이다. 2010년 설립된 쿤룬은행의 전신은 카라마이 상업은행으로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 페트로 차이나가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다. 쿤룬은행과 페트로차이나의 본사는 모두 공교롭게도 신장 위구르 지역의 카라마이에 있다. 쿤룬은행의 지점은 우루무치, 카스, 하미 등 원유가 생산되는 신장 위구르 지역에 몰려있는 것이 특징인데 2012년 미 재무부가 대이란 거래를 이유로 제재를 가해 한때 미국의 금융시스템과 단절된 적도 있다. 당시 쿤룬은행은 유로와 인민폐로만 결제했다.

이란을 위해 설립된 쿤룬은행이 이후 계속 미국의 대이란 제재조치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쿤룬은행이 고용한 유조선 해운사가 2019년 5월 이래 최소한 4차례에 걸쳐 이란산 원유를 중국의 항구로 실어 나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유조선의 행적을 감추기 위해 이름을 바꾸기도 했고 거래 흔적으로 남기지 않기 위해 중국의 세관이나 보세창고를 피했다. 중국의 대이란 밀거래가 이처럼 집요한 가운데 2019년 7월 22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원유 밀매 의혹이 있는 중국의 무역회사 주하이전롱(珠海振戎)과 이 업체의 CEO를 제재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박상후 전 MBC 국제부장
박상후 전 MBC 국제부장

솔레이마니 가족의 홍콩 라르보토 호화 레지던스

중국-이란 간 밀거래에는 페이퍼 컴퍼니도 이용됐다. 중국 측은 선전의 유령회사 란하오데이즈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Lanhao Days Electronic Technology)란 업체를, 이란은 혁명수비대가 통제하는 밤다드 캐피털 디벨롭먼트(Bamdad Capital Development)를 통해 중국은행과 이란중앙은행 간 돈거래를 한 것으로 서방 정보기관은 의심하고 있다. 이란 중앙은행은 쿤룬은행에도 계좌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과정을 거쳐 이란으로 흘러 들어간 자금은 중동의 친이란 민병대를 훈련하고 무기를 조달하는 데 사용된다.

중국과 이란의 거래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 70억 달러에 불과했던 무역액이 2015년에는 450억 달러로 폭증했다. 핵개발 문제로 이란을 제재한다고 했던 오바마 행정부는 사실 중국의 이 같은 행위를 묵인해왔던 것이다. 2016년 중국은 이란으로부터 4000억 달러어치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수입하기로 약정한 바 있는데 2019년 중국은 2800억 달러의 결제를 집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 이란 제재에 이 같은 허점이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있었다. 또 솔레이마니의 허락이 없으면 이란은 1배럴의 원유도 중국에 수출할 수 없다는 점 역시 알고 있었다. 따라서 솔레이마니 참수는 이란-중국 간 밀거래에 결정적 충격을 날린 셈이다.

서구의 생활양식을 악으로 간주하고 금욕과 순교를 강조하는 이란 지도부는 사실 이중적이다.

반미를 부르짖으면서도 자녀들은 미국에 유학을 보내는 한국이나 중국의 지도층과 마찬가지다. 술래이마니의 가족들은 홍콩 리펄스베이가 내려다보이는 홍콩섬 사우스베이(南灣) 압레이차우에 있는 초호화 레지던스 라르보토(Larvotto) 두 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모나코 해변의 라르보토 해변 이름을 따온 이 초고층 아파트 주변에는 마리나도 갖추고 있으며 주변에는 홍콩의 명문 국제학교가 몰려 있다. 솔레이마니의 가족들은 홍콩 뿐 아니라 베이징 상하이에도 저택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국제 테러리스트의 거두인 솔레이마니 가족은 미국과 서구국가의 제재 대상이다. 그의 가족들이 마음 놓고 구매하고 머물 수 있는 해외 거주지는 우호국가인 중국 외에는 없는 게 현실이다.

이란의 부유층들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의 별천지에 살고 있다. 급진 시아파 이슬람 국가인 이란의 지도층들의 가족들의 호화로운 일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란의 부유층 가족들은 ‘테헤란의 비버리 힐즈’라 불리는 라바산이란 곳에 거주한다. 테헤란 외곽의 산기슭에 위치한 라바산의 호화주택에서는 비키니 차림의 젊은 여성들과 남성들이 뒤섞인 풀사이드 파티가 자주 열리고 이들은 무리를 지어 포르쉐, 마이바흐, 벤틀리를 타고 드라이브도 즐긴다. 주택마다 수 십 대의 호화차량이 즐비하다.

휴가철이 되면 라바산의 아이들은 교통 정체가 심한 테헤란을 벗어나 그들만의 리조트가 있는 키시섬으로 가거나 아니면 자가용 여객기편으로 아예 해외여행을 떠난다. 한때 리치 키즈 오프 테헤란(Rich Kids of Teheran)이란 그들의 인스타그램에 호화로운 일상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 구설수에 오른 적도 있다.

2017년 아야톨라는 이 같은 사진을 노출시켜 일반인들에게 위화감을 불러 일으킨다고 경고를 보냈지만 경제난에 시달리는 이란인들도 지도층 가족들은 전혀 다른 생활을 하고 있으며 두바이의 부호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것을 대체로 알고 있다.

미국이 솔레이마니를 참수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무기 개발과 테러지원자금을 근절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의 고삐를 더 죄면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란도 치는 동시에 중국에도 치명타를 날리고 있다. 중국으로 향하는 이란산 원유를 차단함으로써 이란의 통치자금을 차단하는 동시에 이란과 중국의 군사협력에도 쐐기를 박고 있다. 중국은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지나해부터 인도양을 거쳐 페르시아만을 연결하는 군사 해양 실크로드를 건설하기 위해 이란을 끌어들여왔다.
 

이란과 중국 그리고 북한

미국과 서방에 경제제재 해제를 요구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력시위를 벌여온 이란을 지원해온 것이 중국이다. 중국은 미국에 대항하는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이란의 국산 구축함과 잠수함 건조계획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대량으로 건조한 중국판 이지스 052D형 미사일 구축함을 판매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1990년대부터 중국은 자국의 군사기술을 이란에 적극적으로 제공해 왔다. 최근 이란 해군이 독자 개발해 양산체제를 갖춘 잠수함 발사 크루스 미사일 자스크(Jask)도 중국이 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서방 측은 보고 있다.

미국은 솔레이마니 참수 이후 이란을 내부로부터 붕괴시킨다는 계획을 실현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당장 무역협상을 타결해야 할 처지여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대해 낼 수 있는 목소리는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신정 독재정부와 이란인들을 분리 대응하고 있다.

중국공산당(CCP)과 중국인민을 구분해 대응한다는 방침과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란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은 점진적으로 북한에도 내폭(Implosion)의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북한 김정은에 대한 드론 참수나 북폭 시나리오 보다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에너지 지원을 끊을 수 있도록 미국이 앞으로도 최대 압박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이다. 궁극적으로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미중 전쟁의 큰 그림에서 한반도의 운명도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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