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견디는 힘... 불확실한 오늘을 잘 버티기 위한 5가지 기술
[서평] 견디는 힘... 불확실한 오늘을 잘 버티기 위한 5가지 기술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3.27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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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는 힘 불확실한 오늘을 잘 버티기 위한 5가지 기술
견디기는 버티고 서 있는 것이 아니다!
내일을 생각하며 달리고, 넘어지고, 뛰어오르는 것이다!

살아가다 보면 견뎌야 할 때가 많다. 내 마음을 후벼 파는 친구의 한마디도, 어떤 것에 실패한 순간도, 좌절 가득한 날들도 견뎌야 한다. 반대로 일을 끝까지 성취해내려 할 때도,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 운동을 예로 들어보자. 운동을 하더라도 무거움을, 그리고 달리기의 고됨을 견뎌내야 한다. 그래야 근육도 생기고 폐활량도 좋아진다. 삶에서의 견디기도 운동과 같이 우리 삶에 근육을 더하고 건강함을 더한다.

성공한 사람들 역시 인고의 시간을 견뎌냈다. 〈겨울왕국〉의 엘사로 유명한 이디나 멘젤은 2014년 재발견된 아티스트 상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저는 이 업계에서 계속 노래를 했는데, 재발견이 됐다고요?” 이렇게 수상소감의 문을 열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노래를 알아주진 않았지만, 그녀는 계속 노래를 했던 것이다. “저는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으려고 정말로 오랫동안 노력했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한테 인정받기를 포기하고,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했더니 지금 같은 순간이 찾아오네요”

펜실베이니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그릿》의 저자 앤젤라 더크워스는 이디나 멘젤을 비롯한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라고 했다. 러닝머신 위에서 죽을 것 같이 힘들어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단 몇 초라도 더 뛰는 것이다. 《견디는 힘》의 저자는 이것을 ‘견디는 용기’라 말한다. 그리고 견디는 힘은 살아내는 용기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이기에 현재는 치료제도 백신도 없다. 병에 걸렸는데 정확한 치료법이 없다는 건 엄청난 불안감을 야기시킨다. 불안감은 공포를 가져오고, 일상의 균열을 만든다.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다. 우리는 정답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사회는 급격하게 바뀌고, 자신이 배우고 익혔던 것들이 틀리는 시대다. 기성세대에게는 더 없이 혼란스럽다. 사회 가치는 변하는데,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만 주장하면, 소위 말하는 꼰대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 빠른 사회 흐름 속에서 내가 배운 대로, 내가 아는 것만으로 위기의 수간을 버텨서는 안 된다. 새로운 흐름을 받아들이고, 공부를 하며 자기화신을 쌓아가야 한다.

철학자 존 밀턴은 가장 잘 견디는 자가 무엇이든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철학자의 말처럼 가장 잘 견디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견뎌야 하는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저 버틸 수밖에 없어서 이 시간을 견디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견디는 것은 역동적인 자기 의지가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이라 말한다. 내일을 생각하며 달리고 넘어지고 뛰어오르면 오늘은 견뎌야 함을 강조한다.

《견디는 힘》은 내일을 위해서 불확실한 오늘을 버티는 5가지 기술을 알려준다. ‘현재의 나와 마주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자기 확신을 갖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미래를 위한 공부를 하는 것’. 그리고 이 5가지 기술을 내 몸과 정신에 장착하여 삶의 무기로 만들라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나를 소중히 대하라고 거듭 강조한다. 나와 내 삶을 소중하게 생각할 때, 버텨야 할 이유를 찾고, 그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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