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변화편지 - 이상한 나라의 유튜브
김용태의 변화편지 - 이상한 나라의 유튜브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5.2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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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한 TV프로그램에서 흥미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방송국 PD들이 유튜버에 도전하는 수 개월간의 과정을 담은 내용이었는데, 결과는? 처절했습니다. 방송과 유튜브 사이에 넘사벽이 존재한다는 사실만 확인하게 됩니다.

꽤 인지도 높은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높은 시청률을 얻었고 수상경력도 있는 베테랑PD인데도 유튜브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거지요. 무엇이 문제일까? 유튜브는 기존의 방송과는 언어도 문화도 라이프스타일도 다른 이상한 나라일 뿐입니다. 심지어 물리법칙까지 다르고요.

김용태 김용태마케팅연구소 소장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던 터라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매스미디어의 문법으로는 해석도 소통도 어려운 곳이 소셜미디어의 세계입니다. 방송은 스튜디오 무대 위에서 ‘TELL’하는 반면 유튜브는 무대 밖 대기실에서 ‘TALK’하는 세상이지요.

또다시 인류가 이상한 나라로 빠지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시계토끼 역할을 하고 있고요. 연대구분을 BC(Before Corona)와 AD(After Disease)로 바꾸자는 조크성 주장을 그냥 웃어넘기기엔 변화가 심상찮습니다. 세상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가치 또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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