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부방송 사실이라면 국민적 저항 못 막아” 시민단체 공동성명
“KBS청부방송 사실이라면 국민적 저항 못 막아” 시민단체 공동성명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7.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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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앞에 진실 공개하고 사죄해야”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KBS 오보방송 사태를 둘러싸고 제3의 외부인이 개입해 보도를 청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언론 시민단체들이 “정치권이나 청와대, 검찰 등 권력기관의 방송 개입 여부에 대해 밝히라”고 촉구했다.

미디어연대·자유미디어국민행동·자유언론국민연합 등 3개 시민단체는 26일 <국민들 앞에 진실을 공개하고 사죄하는 길만이 공영방송의 살 길이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들은 “여러 언론에서 제기되는 권력기관이나 제3의 세력에 의한 ‘청부방송’ 또는 ‘여론조작’ 방송이었음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전 국민적인 저항운동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KBS가 국민들 앞에 진실을 공개하고 사죄하는 길만이 이번 사건을 풀어가는 역사적인 책임과 의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개 시민단체는 ▲보도에 인용됐다고 비판받는 제3의 인물과의 녹취록 공개 ▲제3자의 전언(傳言)에 따라 방송했다는 뉴스제작진 전원 징계 ▲KBS기자협회와 KBS내 노동조합 등의 진상조사단 구성 ▲KBS 양승동 사장과 경영진의 책임 ▲국민들 앞에 모든 정보 공개 등을 요구했다.

kbs 오보로 드러난 '검언유착' 의혹 보도/검찰 측 제3자가 보도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태가 다른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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