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번에 10권 플랫폼 독서법... 원하는 지식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
[신간] 한번에 10권 플랫폼 독서법... 원하는 지식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9.10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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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이나 공항은 모두 하나의 플랫폼이다. 공항이나 기차 플랫폼을 통하면 승객들은 원하는 곳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다. 만약 공항이나 기차 플랫폼이 화성이나 달에 있다면? 아마도 우리는 원하는 곳에 평생 도착하지 못할 것이다. 플랫폼의 중요성에 대한 하나의 예를 살펴보자.

과거에는 8,848m나 되는 에베레스트에 베이스캠프를 2,000m 높이에 설치했다. 아무도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의문을 품지 않았다. 앞 사람들이 관행적으로 그 낮은 곳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고 후발주자들은 따랐을 뿐이다. 그들은 정복을 위해 6,848m를 더 올라야 했다. 그러나 누군가가 베이스캠프를 6,000m 높이에 설치하기 시작하자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는 이가 매년 수백 명으로 늘어났다. 한순간에 성공률이 100배 이상 점프한 것이다.

이것이 좋은 플랫폼 구축의 효과다. 베이스캠프 플랫폼을 잘 구축하면, 순식간에 등정 능력과 성공한 산악인의 수가 급상승하게 된다. 플랫폼 리딩은 바로 독서의 베이스캠프를 6,000m 높이에 구축하는 독서 기술이다. 독서력과 독서량을 하루아침에 10배 이상 성장하게 해주는 원리가 바로 이것이다. 원하는 지식을 얻고 싶다면, 누구보다도 빨리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플랫폼 리딩을 배워야 한다.

플랫폼 독서법은 한 권, 한 권 파이프라인식으로 순차적, 개별적으로 읽던 전통적인 독서 기술에서 벗어나, 하나의 주제 혹은 비슷한 주제의 여러 책을 동시에 읽으면서(동시 독서와 다르다) 연결점을 찾아 연결하고, 그 연결성을 토대로 그 주제에 대한 거대한 지식 플랫폼을 구축하는 커넥토 리딩 혁명이다.

마구잡이식으로 무조건 많이 읽는 사람보다 전략적으로 단 몇 권의 책을 읽더라도 더 효과적으로 깊이 있게 독서를 할 수 있게 하는 독서 기술이다. 독서 대가들은 기존의 프레임에 갇힌 독서가 아닌, 그 프레임을 뛰어넘어 틀을 깨는 독서, 즉 플랫폼을 구축하는 독서를 해왔다.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독서가 기존의 프레임이었다면, 플랫폼 독서법의 새로운 프레임은 연결하고 구축하고 융합하는 독서이며, 일단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지식의 플랫폼이 구축되면, 그다음부터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책을 순식간에 빨아들일 수 있다.

세상의 수많은 책의 주제를 연결하고, 그 속에 든 지식을 융합하여, 인간과 인간의 삶에 가치 있는 결과물을 창조해내는 궁극적인 독서법,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플랫폼 독서법이다.

빌 게이츠는 하버드를 중퇴했고, 래리 페이지는 대학원을 휴학했으며, 스티브 잡스와 마크 저커버그 역시 학업을 중단했다. 그들은 공부를 위한 공부를 넘어 삶을 바꾸는 공부를 했다. 더 나아가 개인의 삶을 뛰어넘어 세상을 움직이는 업적을 만들어냈다.

독서의 일반적인 목적은 지식을 습득하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의례적으로 그렇게 읽어 왔다. 그러나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처럼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독서를 하고 싶다면, 무작정 읽기만 하면 다 될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읽느냐’다.

인생을 바꾸는 것은 독서량이나 독서 습관이 아니라 효과적인 독서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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