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더불어포럼 공동대표, 최윤희 제2차관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체육인 선언대회’에서 지지선언문을 낭독했다. 문체부 수장 장‧차관 3명 중 2명이 캠코더 인사인 셈이다.
국민의힘 이용 의원(비례대표)이 문체부 및 61개 기관(소속‧공공‧유관)의 기관장 및 비상임이사 등 578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131명이 ‘캠코더(대선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인사’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당연직 이사를 제외한 505명을 대상으로 보면 캠코더 인사는 122명으로 24.2%를 차지했다.
공공기관별 비상임이사 이상 캠코더 인사 현황을 보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84.6%, 영화진흥위원회 70%, 영상물등급위원회 60%, 한국영상자료원 55.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관광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문학번역원 등은 40%를 차지했다.
한편 ‘기관장과 부기관장, 감사’로 추려서 보면, 전체 160명 가운데 공무원 및 공석을 제외한 151명 중 캠코더 인사는 56명으로 37.1%로 비상임이사를 포함했을 때에 비해 약 13%가 높아졌다.
이를 ‘기관장’만으로 보면, 전체 62명 가운데 공무원 및 공석을 제외한 55명 중 캠코더 인사는 35명으로 63.6%로 10명 중 6명이나 되었다.
기관유형별로 보면 공공기관은 32명 중 68.8%인 22명이 캠코더 인사이고, 소속기관 중 공무원이 기관장인 기관과 공석을 제외한 11곳 중 63.6%인 7곳이 캠코더 인사였다. (첨부자료 4 참조)
대표적인 캠코더 인사를 보면, 박양우 문체부 장관(당시 더불어포럼 공동대표),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당시 더불어포럼 사무처장 및 광흥창팀),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당시 대선 중앙선대위 SNS 부본부장),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과거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치안비서관 및 지지선언), 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지지선언) 등이 있다.
이에 이용 의원은 “대선에서 캠프 및 민주당 출신으로 선거에서 공적을 세운 운명공동체 이외 코드인사들 역시 격렬 지지층으로 둘러싸여 있어 건설적 비판적 없이 특정 세력을 대변하는 인사와 정책으로 일관되는 우려가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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