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싱크홀 예방 '지표투과레이더 탐사'에 2년간 40억 투입
안산시, 싱크홀 예방 '지표투과레이더 탐사'에 2년간 40억 투입
  • 김현진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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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일명 '싱크홀'로 불리는 도로의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안산도시개발㈜와 한국전력공사, KT 등과 함께 내년부터 2년간 40억원을 투입해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로 지하에는 수도관, 우수관, 전기시설, 가스시설, 열 배관, 통신시설 등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도시기반시설이 매설돼 싱크홀 위험이 있다.

시는 탐사를 통해 지반의 교란을 분석해 공동(空洞)이 발생한 구간은 일차적으로 채움재를 주입하고, 채움재로 복구가 안 될 경우 도로 터파기를 통해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하 시설물 관리주체의 책임을 강화해 연 1회 이상 지반침하의 육안조사를 시행하도록 하고, 결과를 매년 보고받아 실태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전문가로 구성된 지하안전위원회를 운영해 ▲실태점검 등 관리계획의 적정성 ▲중점 관리 대상의 선정 ▲지하 안전 기술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전은 모든 시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 도로의 정기적 점검과 지하 탐사를 통해 사고 후 복구가 아닌 사전예방으로 대비해 시민이 안전한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이러한 계획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29일 '안산시 지하 안전 관리 및 유지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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