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의 마케팅칼럼 - 전략적 민첩성을 발휘하는 기업들이 생존한다
이준호의 마케팅칼럼 - 전략적 민첩성을 발휘하는 기업들이 생존한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1.09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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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외부환경에 영향을 크게 받는 비지니스 환경은 처음 겪는 것 같다. 이제까지 필자 역시 사회생활 25년여동안 가장 많이 들어왔던 키워드고 가장 많이 이야기 했던 키워드를 5가지 중에 하나 뽑으라고하면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설파해왔다.

자금, 인재, 비전, 1등 카테고리의 지위에 있는 상황이라면 항상 핵심역량에 집중하라는 것이 정답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는 이런 진리같은 이야기도 맹신하기보다는 전략적 민첩성을 발휘하여 지향점 수정, 방향 수정, 속도의 완급조절, 넓은 시야속에서 다른 길찾기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MIR마케팅혁신연구소 이준호 소장

핵심역량 집중의 부작용

첫째, 핵역량의 잘못된 고집으로 산업의 패권마저 빼앗기는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핵심사업의 명확한 비전 제시를 하고 수십년째 핵심사업에만 집중하고 변화도 없는 굴뚝산업테고리들은 4차산업의 뉴크테고리와 언택트 기술의 패러다임에 밀려 영광의 자리를 빼앗기고 있다.

핵심사업외에는 모두 무시하고 편협한 CEO의 시야로 인해 2차이하의 밴더 산업 같은 경우 갑의 기업이 힘들어져 파산을 하거나 M&A를 하게되면 더욱더 심하게 핵심역량 중심의 카테고리산업은 패업으로까지 이어지며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현상들이 한국의 제조산업들과 IT, SI산업중심으로 과속화되어지고 있다.

둘째, 유연하지 못한 분석기업과 핵심이외의 사업에 대한 소홀함으로 소리소문없이 시장도 빼앗기고 있다.

핵심사업 중심의 분석 툴로만 모든 사업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오류 저질러 후발주자들에게 1위자리 빼앗기거나 확장된 뉴카테고리 마켓에 귀속되어지는 사례들 증가되어지고 있다.

신선식품의 카테고리는 할인점과 재래중심의 마켓에서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마켓컬리나 쿠팡 같은 배달의 편리성을 강점적 차별성으로 브랜디 인지도를 높인 기업들에게 오프라인의 빅 유통기업들의 신선식품 점유율을 조금씩 빼앗기고 있다.

셋째, 운영 개선을 넘어 플랫폼 구축과 도입을 통해 새로운 경쟁의 룰에서 밀리고 있다.

지속적인 운영 개선 활동에만 집중하면서 단기적인 성과를 지향하며 효율성과 효율성만 따지던 기업들 근시안적인 전략으로 인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디지털 마켓 중심의 뉴 플랫폼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컨셉으로 고객들이에 인기를 얻었던 중고나라 같은 경우도 로컬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로컬중심의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이나 동내마트 O2O플랫폼인 ‘더엄마’ 같은 플랫폼 기업에게 브랜드 인지도나, 브랜드 평판에서 밀리고 있다.

단순히 매출을 더 많이 올리고 회원수가 많은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 전국단위 컨셉에서 로컬단위 중심으로 고객과 고객들간의 직거래가 이루어지게 하는 태마의 정착이 기존의 핵심역량만 강조하며 한가지 비지니스에 올인했던 기업들이 성장을 멈추고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넷째, 창업주의 장기집권과 핵심력량에만 집중하다 기업들 속수무책으로 추락중이다.

창업가가 장기집권하며 핵심사업부에 기업경영의 자원을 독식하다보니 자금, 인재, 자원의 배분이 최적화되지 못하고 한쪽으로 편중되어 조직의 수직적인 계층구조의 순기능적인 차원보다는 역기능차원이 속으로 곪아 그 역기능들이 미래 기회에 대한 무감각적이고 자원 배분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막연하게 비용절감, 버티기 전략으로 일관하다보니 어떻게 매출이 빠지고, 직원들이 이탈을 하고, 잡플래닛 같은 기업평판의 콘텐츠들을 분석해보면 엎친데 덮친격으로 10년, 20년 이상 잘 일궈온 창업주의 기업들은 허우대만 남고 알맹이는 없는 껍데기 기업으로 전략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다섯째, 수요가 위축되고 수요가 사라지는데도 기존 거래처와만 거래하다 매출 하락을 겪고 있다.

핵심고객 및 파트너와 깊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성장해오던 많은 IT기업들과 SI기업들 현재 정부정책에 따른 지원 프로젝트를 입찰로 따지 못하면 생존자체가 힘든 생태계에 살고 있다. B2B기업에서 B2C나 B2G, 뉴 플랫폼 창출 등의 확장의 비지니스를 처음부터 전략적으로 창조구상하고 우선순위, 비율, 강중약을 두어 초세분화하고 직원들에게도 단순 분업확가 아니라 1순위 잡, 2순위 잡, 3순위 잡 등의 추가되는 새로운 직무기술들을 미션으로 주고 중소기업 입장에서 항상 맞닥뜨리게 되는 직원의 이탈과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전략적 민첩성을 키우고 인재들을 지속적의 계발시켜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기업들은 수요가 위축되고 수요가 사라지는 코로나시대인데도 기존 고객 및 파트너에 속박돼 아웃소싱 이하의 하청업체로 전략되어 매출하락과 경영악화로까지 치닫고 있다.
 

기업들의 전략적 민첩성에 새로운 지향점과 속도가 생존의 핵심이다.

시작과 새로운 지향점 그리고 방향과 속도의 비유로 기업 경영전략, 브랜드 마케팅전략, MD전략 등을 창조구상하고 전개해가는 것이 기본적이다.

전략들이 민첩해지려면 기업안에서의 미팅 문화를 수평적 리더십관점에서 토론문화로의 진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CEO나 임원들부터 열린자세를 가지고 있으면 토론을 충분히 효율적으로 할 수가 있다.

핵심역량에 100% 올인하듯이 집중하던 것에서 탈피하여 새롭게 재편되어버린 디지털 마켓에서의 기업의 생존을 위해 시장을 초세분화하고 기존의 사업들과 신사업들을 다각화하는 새로운 지향점을 구축하고 직월들의 핵심역량 이외에도 새롭게 발견되어지는 역량들을 트레이닝 지원하며 새로운 지향점에 걸맞는 인재로 1인 다역을 비율적으로 시켜간다면 점점 고도화되어지고 있는 코로나 넥스트 시대에 생존하고 공존할 확율이 높아질 것이다.

자발적으로 자신의 직무를 정의 내릴 수 있고 전염병위기, 환경위기, 경제위기, 정치위기, 규제위기, 글로벌위기 같은 새로운 위기 이슈들 앞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민첩성 강화를 위한 혁신 방안

기업의 민첩성은 CEO의 열린 자세에서 시작하고 막내직원들의 호의적인 태도로 클로징된다. 전 구성원 모두가 워크샵이나 퍼실리테이션 시간에 형식적으로 기업의 발전방안 도출차원으로 연례행사 같은 조직문화이기보다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선행되어지는 문화로 탈바꿈한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1. 기업교육 지속 및 구성원들에 희망하는 세분화된 맞춤교육으로의 진화, 외부의 특강, 세미나, 독서토론, 실무전문 정규과정 등의 교육비를 적극 지원해주는 방법적인 측면 도임 필요

2. 오프라인교육, e러닝, 비대면 교육, 화상교육, 미션교육 등의 교육방식의 다양성 구축

3. 사내 밴처 육성과정 도입의 컨설팅교육 프로그램 진행

4. CEO 및 임원 비지니스 코칭 도임 및 직원들 계층별 직무코칭제도 도입

5. 실무이론 e러닝학습문화 정착 및 오프라인 퍼실리테이션, 워크샵, 컨설케이션등의 인재육성 프로그램 강화

6. 외부 실무전문가, 저자, 컨설턴트들의 양질의 새미강연, 토크콘서트, 직원들간의 Q&A콘서트 등의 새로운 방식의 직원역량강화 자사 유튜브TV채널 자기계발 프로그램 도입

7. 외부 전문가들의 마이크로 칼리지 프로그램 비대면교육과 오프라인 조직혁신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및 도입 전개

위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들이 트렌드를 선도하고 새로운 카테고리의 사내벤처 신사업을 육성하며 사업의 다각화의 새로운 지향점으로 조직혁신을 해간다면 위기때마다 구호처럼 외쳤던 기존의 기업들의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버티며 지속성장하기에는 한계점에 다다랐다.
 

기술중심의 뉴비지니스들의 혁신의 속도를 따라잡아야 생존할 수 있다.

기업의 속도보다 세상을 선도하는 기술중심의 뉴비지니스들의 혁신의 속도는 예측하기 조차 버거운 현실이 되어 버렸다.

당신의 현 비지니스 모델을 나인블럭으로 재조명 재정립하고, 트리즈 기법으로 혁신을 하며, 만다라트 기법의 적용으로 전략의 민첩성을 업그레이드 하는 조직의 퍼실리테이션이나 컨설팅과 교육을 동시에 새로운 지향점에 부합해 기업전략의 민첩성을 한껏 끌어올리는 ‘퍼실리테이션’이나 미래지향적이고 양방향적이며 수평적이고 동적인 기업들의 추락을 저지하고 발전방안 구축을 위한 ‘시너지 컨설케이션’을 진행해보는 것 역시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는 인소싱과 아웃소싱의 T.F.Team까지 구축하여 지금의 코로나 팬데믹의 난국과 미국 대선의 후유증이 몰고올 또 다른 글로벌 위기까지 시나리오와 시뮬레이션을 구축하여 경우의 수에 따른 대응방안들을 기업의 혁신전략으로 유연하게 구축해가야 한다.

기업의 성장기 시점에 신제품, 신사업 발굴을 시작 못해 성숙기와 쇠퇴기 사이 정체되고 있고 매출 하락으로 기업이 추락하고 있을지라도 핵심역량 집중이라는 억압에서 벗어나 그 것이 무엇이든 새로운 무엇을 목표하고 미션으로 도전하며 기업의 전구서원들에 성취해가는 조직혁신부터 지금은 시작할 때다.

단순히 비용절감하고 버티는 것만으로 기업의 생존의 해답은 없다. 막연하게 핵심역량에만 집중한다면 소리소문없이 속수무책으로 당신의 기업은 역사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도 모를일이다.

CEO, 임원, 팀장들은 외사밖에서 외부 전문가들을 자주 만나야 한다. 스스로가 사용하고 있는 30%이상의 시간을 기업의 창밖을 보면서 외부의 변화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변신할 때를 아는 것은 지혜다.

MIR마케팅혁신연구소 이준호 소장

머천다이징(MD,상품기획자)직업군양성, 브랜드마케팅, 시너지마케팅 컨설팅과 교육 전문가, 3.000명이상 취업, 창업, 창직, 퍼스널브랜딩, N잡러 1:1 컨설케이션 전문진행, 저서<불황기 저성장시대 실전 마케팅 솔루션 - 마케팅컨설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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