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의 창직칼럼 - 도움의 기술
정은상의 창직칼럼 - 도움의 기술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1.09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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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잘하지만 성공하지 못하는 가수들이 있습니다. 요리를 잘하지만 성공하지 못하는 요리사들도 많습니다. 반면에 뭔가 특별히 잘하는 게 없어 보이지만 사업을 잘하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과(performance)는 이루어 낸 결실이며 성공(success)은 목적하는 바를 이루는 것입니다.

더랩에이치 김호 대표는 성과를 성공으로 연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그의 책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을 통해 말합니다. 그는 성공에 이르기 위한 핵심은 평판 관리이며 평판은 성과와 행동 및 소통의 합이라고 강조 합니다. 또한 도움의 기술로 성과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합니다. 진정한 네트워킹은 다른 사람을 돕는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과와 성공은 결이 다릅니다.

그렇다면 평판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평판은 눈치를 보는 것과는 다릅니다. 다른 사람이 과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지나치게 의식하면 매사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자존감이 낮아지면 자신감도 떨어져서 과감하게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 하게 됩니다.

정은상 창직코치,  맥아더스쿨 대표

정답이 없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직관을 믿고 행동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힘듭니다. 다시 말하면 평판은 관리해야 할 항목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막무가내 식으로 일을 해서도 안 되지만 자신감 없이 그저 따라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결국 평판은 도움의 기술로 조금씩 쌓이게 됩니다. 자신이 먼저 나서서 남을 도우면 언젠가 다른 사람도 자신을 돕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남을 돕지만 마지 못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움의 기술은 정해진 공식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도움의 기술을 만들어야 합니다. 도움을 받지도 않았는데 왜 도와주어야 하느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철저히 사회적 동물입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달해도 서로 돕고 살아가는 가운데 성과를 내고 성공을 이룹니다. 평판은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이며 이는 도움의 기술을 발휘할 때 꽃을 피웁니다. 혼자서 아무리 잘해봐야 거기가 거깁니다. 하지만 서로 도우며 우리는 보다 큰 일을 해 냅니다. 자신의 도움의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성과를 내고 성공으로 목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평판이 중요함을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데 평판은 자신의 노력으로만 좋아지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보고 인정해 주는가에 달렸습니다. 그래서 도움의 기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필자는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변의 몇몇 강사들에게 화상 회의 솔루션인 줌(zoom)을 소개 했습니다. 그후 전국의 강사들을 돕기 위해 줌 캠프를 여러 차례 열었고 <줌을 알려줌> 책을 공저로 출간해서 벌써 3쇄를 찍었습니다.

다음 신간 <줌 활용을 알려줌>을 내기 위해 출판계약을 하고 원고를 작성 중입니다. 도움의 기술이 이런 엄청난 성과와 성공을 가져다 준 사례입니다. 자신만의 도움의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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