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75%, '개' 양육한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75%, '개' 양육한다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1.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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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전체 가구의 약 26.4%로 약 1,5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성인이 가장 많이 양육하는 반려동물은 ‘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가 발표한 10월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양육하는 반려동물은 ‘개’가 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양이(33%), 물고기(9%)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의 경우 여성이, 고양이는 남성이 양육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개를 양육하는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았고, 20~30대 남성은 고양이를 양육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자의 미디어 이용행태와 관련해서는 양육자의 70%가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를 자주 본다고 응답했다. 매체별로는 반려동물 관련 TV프로그램(79%)이 가장 높았고 이어 유튜브(68%), SNS 반려동물 콘텐츠(39%)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월평균 지출액은 반려견이 16.4만원, 반려묘가 15만원으로 조사됐다. 양육 비용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6~10만원이 가장 많았고 31만원 이상도 7~8%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관련 지출항목 중에서는 사료비와 간식비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비는 반려견의 경우 63%였으나 반려묘는 47%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남성이 ‘반려동물 동영상 등 콘텐츠 구매’ 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50대는 ‘의료비’, ‘미용서비스 이용료’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한편, 반려동물 양육 관련 인식조사에서 양육자의 90%는 ‘현재 양육중인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고,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동물권과 동물복지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코로나19로 인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이전보다 많아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72%에 달했다.

코바코는 매달 마케팅 이슈가 있는 업종을 선정하여 소비자행태조사(Media and Consumer Research)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9월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20~59세 남녀 중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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