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류 경쟁력 보여준 ‘2020 한국문화축제’, 누적 조회 750만 기록
신한류 경쟁력 보여준 ‘2020 한국문화축제’, 누적 조회 750만 기록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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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축제에 전 세계 시청자 참여.. 대세는 ‘한국적인 것’
출처: SBS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린 축제 ‘2020 한국문화축제’가 지난달 29일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이 함께 개최한 2020 한국문화축제는 케이팝(K-Pop) 공연과 지역관광거점도시 여행기 ‘가(go)드림’, 온라인 특별 판매전인 ‘한류문화장터(K-컬처 마켓)’를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며 신한류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관광거점도시인 목포, 전주, 강릉, 안동 네 곳의 먹을거리, 떠날거리, 즐길거리 등을 소개한 ‘가(go)드림’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해 총 24편의 영상으로 세계 각국의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80여 개의 국가에서 시청, 해외 시청자의 비율은 약 87%에 이르렀다. 좋아요 16만 건과 댓글 9천 개의 기록을 세웠다.(12월 4일 기준)

매주 일요일 밤 12시 진행된 케이팝 공연은 강다니엘, 예성(슈퍼주니어-K.R.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 U 등 40여 팀의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가 증가해 K-퍼포먼스를 주제로 열린 안동 케이팝 공연은 4회 중 가장 높은 실시간 시청자 조회수 약 21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지역 상인을 전국의 소비자와 연결한 온라인 장터도 성황을 이루었다. 한국문화축제는 총 4주 동안 각각의 일주일을 ‘지역 주간’으로 선정해 여행 콘텐츠인 가드림과 케이팝 공연, 온라인 특별전인 한류문화센터를 동시에 진행했다. 한류문화장터는 상품 판매 촉진을 위해 준비한 할인쿠폰이 조기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전체 판매량은 한우, 김치, 전통주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별전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기존 오프라인으로만 판매를 진행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특별전을 계기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수 있었고 새로운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하며 “매출도 기존 대비 2~3배 이상 상승해 다음번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류문화축제는 지난 29일 끝났지만 ‘틱톡 챌린지’를 통해 그 열기를 이어나간다. 한류문화축제는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을 통해 ‘#kculturechallenge’ 해시태그를 달고 소녀시대 효연의 동작을 따라 하면 되는 챌린지를 진행한다. 안무는 누구나 K-컬처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언어의 장벽을 넘은 직관적 요소를 많이 활용했다.

참가자 중 호응도에 따라 한국 관련 전자제품, K-뷰티 선물세트, K-컬처 랜덤 박스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틱톡 챌린지는 12월 8일까지 진행하며, 한국문화축제 틱톡 계정을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K-POP뿐만 아니라 한복, 한식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적인 문화도 전 세계인에게 호감을 주는 한류 콘텐츠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한류의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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