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2.13명당 자동차 1대 소유... 친환경차 점유율 꾸준히 늘어
우리나라 인구 2.13명당 자동차 1대 소유... 친환경차 점유율 꾸준히 늘어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1.01.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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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19년 말 자동차 등록대수가 2,368만 대를 기록한 이후 ’20년 말 기준으로 2,430만 대(24,365,979대, 이륜자동차 229만 대 제외)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인구 2.1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1.1명), 일본(1.7명), 독일(1.6명)에 비해서는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년에는 전체 등록대수가 47만 대 증가(전체 2,368만 대)하였으나, ‘20년에는 69만 대가 증가(전체 2,437만 대)하여 전년 대비하여 등록대수 증가율은 1.45배에 달하였다.  

신규등록 자동차는 ‘19년 180만 대에서 ’20년 191만 대로 증가하였는데 신차출시 효과 및 개소세 인하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82만 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3.4%)이 전년 (2.5%) 보다 0.9%p 증가하였으며, 등록비중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최근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전기차(134,962 대)는 ‘19년 대비 50%, 하이브리드차(674,461 대)는 33%, 수소차(10,906 대)는 1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경우, 유형별로는 승용차가 ‘19년 대비 34%(29,690 대), 승합차가 122%(1,009 대), 화물차가 1,254%(1,140 대→15,436 대) 증가하였으며, 특히 수소차는 ‘18년 말 등록대수가 1천 대 미만(893 대)이었으나, 2년 만에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용 연료별 신규등록 차량을 보면, 친환경차의 점유율이 ‘18년 6.8%에서 ’20년 11.8%로 꾸준히 높아지는 가운데, 경유 자동차의 점유율은 ‘18년 43%에서 ’20년 31%로 하향 추세로 나타났다.

경유 자동차의 점유율 하락은 경유 승용차 중 등록 비중이 컸던 다목적형 경유 승용차(SUV)의 큰 폭 감소(‘18년 33만 대→’20년 25만 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감소된 다목적형 경유 승용차의 수요는 다목적형 휘발유차(‘18년 11만 대→’20년 25만 대) 및 하이브리드차(‘18년 0.7만 대→’20년 5.4만 대)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2,168만 대(89.0%), 수입차는 268만 대(11.0%)로 수입차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18년 말 9.4%, ‘19년 말 10.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고자동차 거래 건수는 ‘19년 말 기준 3,614천 대에서 ’20년 말에는 3,874천 대로 전년 대비 7.2% 증가하였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하여 중고차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20년 중고차 수출말소는 278천 건으로 ‘19년 (351천 건) 대비 20.8% 감소하였다.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 이중기 과장은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증대와 정부의 그린뉴딜 시책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춰 체계적인 통계관리 및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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