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은 금물, 비정상 선거 대비해야”
“낙관은 금물, 비정상 선거 대비해야”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1.11.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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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가 여론의 주목을 받으며 흥행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컨벤션 효과를 누리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크게 벌리고 앞서나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지표상으로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뚜렷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정치 입문 수개월 만에 대선 후보로 우뚝 선 윤 전 총장은 노련한 여당 대선 후보를 제치고 대권을 거머쥘 수 있을까? <미래한국>이 정치판 수읽기에 능한 전여옥 전 국회의원과 만나 경선에 대한 평가 등 이야기를 들었다.

- 치열한 경선이 끝났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총평해 주시죠.

당원들이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역선택이 있었고 여론조사가 굉장히 부풀려졌다는 것은 확실하잖아요. 저는 윤석열 후보가 돼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홍준표 후보도 나름대로 훌륭한 정치적 경력과 자산을 갖고 있지만 시대정신이라는 게 있어요. 그리고 정치란 타이밍이 있는 것이죠.

그런데 홍준표 후보나 다른 후보들 경우는 당에서 나름대로 써봤던 사람이라는 말이에요. 당원들이 윤석열 후보를 통해 정권교체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렬했던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국민의힘으로는 안 된다는 생각 아니었겠습니까?

사실 지금 국민의힘이 너무 좋고 그 당을 생각만 해도 기운이 불끈 나고 가슴이 뜨거운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불만이 많은 가운데 당이 변해야 한다는 것, 윤 후보가 정권교체와 더불어 당도 개혁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봅니다.

‘정권교체 위기’ 문재인 정권 최후까지 발악할 것

- 여론조사 결과 정권교체 여론이 꾸준히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조사에서는 근 60% 가까이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인지 당 일각에서는 낙관론이 조금씩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당내에서 낙관론이 조금 나오고 있겠죠. 왜냐하면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이라는 대선 후보를 뽑았는데, 사실 남의 당일 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저런 사람을 후보로 내세웠나, 이게 꿈이냐 생시냐’ 이럴 정도의 후보 아닙니까?

민주당이 너무 다급하다 보니 지지율이 좀 나오니까 그 사람을 선택했고, 한편으로는 이낙연 후보가 너무 형편없이 무기력했던 매력 없는 후보였고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지만 전과 4범에다 부인도 낙상인지, 찢어진 것인지 모를 그런 사건까지 일어났어요.

가장 큰 건은 물론 대장동 의혹 사건이죠. 이 모든 것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이판사판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김정은 북한 이슈도 들고 나오고요.

- 교황 방북을 추진하는 것도 그런 측면에서 나오는 모습 아닐까요?

교황 방북이 쉽게 이뤄지겠습니까? 교황이 북한에 가면 김정은한테 일종의 면죄부 비슷한 것을 주는 꼴인데, 그렇게 되면 아마 한국의 가톨릭교회에도 영향이 안 좋을 거예요. 아무리 가톨릭이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간다고 하더라도 교회 내부에서는 문제가 많습니다.

화곡동 성당에서 단식하다 돌아가신 분도 있고요, 한국 가톨릭의 어떤 좌경화 또는 붉으죽죽한 모습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잖아요. 저도 너무 실망스러워 성당에 안 나갑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황 방북이 쉽게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재난지원금을 마구 푸는 등 이판사판의 심정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죠.

저 사람들은 이제 정권을 놓으면 다시는 정권을 못 잡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거의 발악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 보면 국민의힘은 낙관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저 사람들은 정상적인 선거를 치를 사람들이 아니니까요. 비상식적이다 아니다를 떠나 온갖 패악을 벌일 겁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이번이 마지막인 것은 확실하잖아요.

물론 아무리 그래도 힘들겠지만 정말 발악할 겁니다. 그러니까 무엇보다 보수 유권자들이 그런 외풍에 흔들리지 말아야 하죠. 지금 공수처에서 윤석열 후보 관련 4건이나 기소한다고 난리를 치고 있는데 사실 심각한 것은 아니에요. 윤 후보 부인과 장모 관련 저도 들여다봤는데 그렇게 심각한 게 아니에요.

조그만 흠집을 잡아 사람을 몰아가는 측면이 있고 특히 줄리라고 하는 것은 너무 심하잖아요.

장모 문제도 제가 아는 변호사한테 물어봤더니 원래 정모 씨라는 사람과 동업하면서 지분을 나누는데 원래 예상했던 이윤보다 더 많이 나니까 정 씨가 욕심이 나서 50% 더 달라고 18년 동안 송사를 벌인 건입니다. 아주 심플한 거예요. 줄리 의혹도 그 사람이 악의적으로 특정 매체에 퍼트린 것이고요. 너무 악랄하죠.

어떻게 한 여성에 대해 이렇게 인격 살인을 할 수 있습니까? 아무튼 저쪽에서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봐야죠.

제 생각에 국민들한테 영향력 있는, 또 나름대로 인정을 받는 좋은 스피커들을 통해 이런 문제들에 대해 진실을 계속 퍼트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바라는 것 없이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지만 정말 나라에 바라는 것 없는 보수 지지자들이 열정적으로 유튜브로 함께 하고 있어요.

그분들 보면서 ‘이렇게 국민들이 뜨겁구나’ 그리고 ‘보수들이 역시 대한민국에 책임감을 갖고 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보수가 굉장히 성장했습니다. 그 기반에는 유튜버들의 역할도 컸다고 봐요. 빅마우스들이 샤우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아주 열정적으로 듣고 있어요.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들도 샤우팅하고 영향력 있는 빅마우스들도 목에 피가 맺히도록 열심히 하는 것, 그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도 제 영혼을 갈아넣으면서 열심히 방송하고 글도 쓰고 여러 매체들과 인터뷰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라도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하니까요.

11월 2일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후보자 검증을 위한 압박 면접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패널로 참여한 모습./유튜브 캡처
11월 2일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후보자 검증을 위한 압박 면접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패널로 참여한 모습./유튜브 캡처

- 정권이 바뀐다면 민주노총 등 현 집권세력과 우호세력이 처음부터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나올까요. 아마 분신하겠다고 협박도 하겠죠. 실제로 분신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요. 최후의 발악이 어마어마하겠죠. 그런데 저는 민노총, 전교조, 기타 등등 악성 권력형 시민단체, 여성단체들 이 모든 곳 자금원을 추적하면 된다고 봐요.

그들이 어떤 식으로 돈을 썼으며 그 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가, 이거 조사하면 불법성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봅니다. 아마 써서는 안 될 곳에 돈을 많이 썼을 거예요.

- 정권이 바뀐다고 그 일 쉽게 할 수 있겠습니까?

윤석열 후보가 그게 전문이잖아요.

- 윤 후보는 통합 그리고 정치 보복은 없다는 것을 계속 얘기하던데요.

당연히 정치 보복은 없다고 얘기해야죠. 하지만 ‘사법적인 시스템에 따라 하겠다’는 말을 하잖아요. 사실은 정치 보복보다 더 무서운 말이 ‘법적으로 하겠다’예요. 우리야 법 없이 살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저 사람들은 법 없으면 안 될 사람들이었어요.

정치적인 보복 없다는 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봐요. 그러고 난 뒤 정권 잡아 진짜 법으로 심판해야죠. 저는 윤 후보가 그렇게 할 사람이라고 믿어요. 그래서 지지하는 것이고요.

- 신 적폐청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엄청난 반발과 저항이 예상되는데요. 실제 그렇게 하려면 대통령이 강한 의지로 밀어붙이는 힘도 필요하지만 시민사회 등 뒷받침도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중요하죠.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어려운 와중에 지지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살아 있는 권력과 끝까지 싸우는 것을 보여줬잖아요. 윤 후보가 작년 직무정지된 이후 보여준 행보에서 우리 국민들이 가능성, 진짜 빛을 본 겁니다.

윤 후보는 국정원 댓글사건 때도 틀린 것은 틀리다고 얘기했고,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냈고 안희정도 감옥에 보냈고요. 이 모든 것을 봤을 때 윤 후보는 법치를 상징한다고 봅니다. 법치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간명하기도 하지만 무서운 것이죠.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감옥에 보내겠다고 말할 때 저는 실망했습니다. 그런 것은 위험한 반응이에요.

- 민주당 입장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약체 후보여서 그런지 이 후보로 끝까지 갈 것이냐, 아니면 후보교체 할 것이냐 이런 이야기도 들립니다. 김부겸, 유시민 이런 이름들도 들리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선수 교체 쉽게 할 수 없을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지금 대선일까지 120일 정도 남았는데, 과연 유시민이나 김부겸이라는 사람이 알려진 사람이라고 해도 그 정도의 인지도로 가능하겠어요? 김부겸의 경우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요.

산골짜기에 사는 할아버지나 방송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등장하는 그런 분들한테 아느냐고 물어보면 모를 수 있어요. 대선 후보는 인지도가 95% 정도는 돼야 해요. 대부분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반면에 윤석열 후보는 거의 다 안단 말이에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악명과는 비교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후보 교체도 쉽지 않을 것이고 아마 전전긍긍하다 이 패악질 끝에 그냥 끝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민주당은 너무나 황당한 후보를 뽑은 거예요.

그리고 이 후보는 특검을 받기 전에는 절대 (대장동) 늪에서 못 나옵니다. 특검받기 전에 대장동 이슈는 꺼지지 않고 계속 갑니다. 또 늪에서 나오더라도 벼랑 끝에 몰려 그냥 떨어지게 될 거예요.

- 말씀하신 대로 그래서 이렇게 집요한 현 집권세력이 무난히 질 후보로 끝까지 가겠느냐는 의심이 드는 거죠.

그럼에도 자기들이 나라를 너무 엉망으로 만들었잖아요. 월세 전셋값을 올려 사람들을 절망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고 코로나를 이용해 자영업자를 자살하게 만들고 그 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겠어요. 집권세력은 폭정과 무능 끝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전과 4범을 선택한 겁니다.

윤석열 후보 무소의 뿔처럼 꿋꿋하게 가야

-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캠프 측과 이준석 대표라든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약간의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모습은 어떻게 보십니까?

제가 윤석열 후보라면 김종인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시지 않을 겁니다. 지금까지가 제일 큰 고비를 넘은 거예요. 경선이 힘들었던 것이지 경선 이후에는 벌써 컨벤션 효과가 십몇프로씩 나오고 있잖아요. 이재명 후보와 격차를 크게 늘렸습니다.

그리고 이 후보는 이미 민주당 경선 3차 선거인단에서 대패하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면 민주당은 진 후보, 죽은 후보를 선택을 한 셈이죠. 제가 홍준표 후보를 이월상품이라고 했지만 민주당은 폐기상품을 선택한 겁니다. 윤 후보가 자신감을 갖고 임했으면 해요. 저도 늘 어려움이 많았지만 항상 저의 판단과 능력을 신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때도 그렇고 옛날부터 저는 소신을 갖고 내 정치 생명이 끊길 위기라고 하더라도 보수에서 옳은 말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나 자신을 버릴 수 있는 각오로 판단하고 믿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대한민국에 자신을 바친다는 각오로 임한다면 그 판단을 존중하고 믿어줄 생각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화근이 될 겁니다. 이 대표의 행보를 보면 자기 욕망밖에 없어요. 저도 30대 때 미성숙했지만 이 대표는 중2병 환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윤 후보가 무소의 뿔처럼 꿋꿋하게 가기를 바랍니다.

선거란 결국 혼자 치르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의 희망의 상징이 되면 사람들이 알아서 합니다. 김종인, 이준석 두 사람을 그렇게 의식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 어쨌든 문재인 정권이 윤 후보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사건으로 고리를 걸어놨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그대로 간다면 윤 후보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기소한다거나, 구속한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대선판 변화를 꾀할 수 있지 않습니까?

민심을 그렇게까지 교란시킬 수는 없을 겁니다. 만일 그럼에도 강행한다면 민심이 폭발할 수 있어요. 보기에 따라서는 문재인 정권이 강고해 보여도 민심이 일어나 뒤집어 엎어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6·29가 왜 일어났습니까?

저 사람들은 지난 해 10월의 일처럼 광화문에 모두 모여 분노하는 것을 너무너무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코로나 현상을 이렇게까지 이용했죠. 여러 작업을 하려고 하겠지만 결국은 공수처가 윤석열의 선대본부장이 돼 줄 거예요. 국민이 바보가 아니거든요.

국민 각 개인이 많은 정보와 자료들을 갖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이야기들을 하잖아요. 국민들 지금 생활 수준이 조선시대 왕보다 더 낫다, 더 좋은 생활을 하고 있다고요. 음식도 그렇고 물 깨끗하고, 따뜻한 집에서 잠자고, 하다 못해 음식 영양 밸런스를 생각하지 않습니까.

다들 비만을 걱정할 정도가 됐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국민이 갖고 있는 정보 총량은 아마 역대 최고일 거예요.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고 하는데, 그걸 떠나 지하철에서 보면 휴대폰으로 뉴스 기사 검색하고 읽는 사람들 진짜 많이 봅니다.

또 정치 유튜브 방송을 보는 사람들도 많고요. 국민들이 이렇게 각자 정보를 찾아 보고 읽으며 판단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 판단의 힘은 놀라울 정도예요. 대중의 심판이 있을 겁니다.

정권교체 후가 문제, 수많은 악법 고쳐야

- 윤 후보의 공약과 정책 가운데 특히 여성 정책공약에 관해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남성표를 의식해서 무고죄 처벌 강화를 내놨는데 반발이 있지 않을까요?

제가 아들 가진 엄마여서가 아니라 요즘 20대 남성들이 왜 결혼을 안 하려고 하고 데이트도 안 할까요? 이들은 연애도 안 해요. 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라고 자처하면서 20대 여성과 20대 남성을 갈라치기를 했습니다.

서로 사랑해야 될 사람들이 증오하는 현상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이 모든 게 정치인의 책임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데 문재인 정권이 60~70% 정도 일조했다고 봅니다.

무고죄 문제도 법 적용에 세심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요즘 남성들 여성과 데이트 했다가 다시 만나자고 오퍼를 안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어느날 경찰서에서 성추행으로 고소당했다고 연락 오는 일이 있는 거예요. 실제 제 주변에도 그런 일이 있습니다.

왜 남녀의 사랑과 연애에 대해 법이 이렇게 간섭을 하는가 싶죠. 물론 저는 데이트 폭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성추행이나 성희롱 이런 것들이 잘못 쓰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윤 후보가 아마 그런 뜻에서 이야기한 것으로 봅니다만 이 이슈가 그렇게 큰 이슈는 아니라고 봐요.

윤 후보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민주당 쪽에서는 윤 후보를 동네 바보형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죠. 그래서 저는 일부러 제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경선 토론 리뷰도 하면서 충성도 높은 제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윤 후보의 그런 이미지를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오히려 윤 후보에 대해 저들이 동네 바보 형이라는 프레임을 건 게 잘된 것이라고 봐요. 그 형이 어떤 형인지 조만간 뜨거운 맛을 보게 되겠죠.

- 의원님의 정치 재개를 기대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고민 중이에요. 사실 저는 완전히 정치를 그만뒀던 사람이거든요. 그러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180석이 저들의 손에 있기 때문에 어렵잖아요. 대통령의 비토권이 있다 하더라도 앞으로 국회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겁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지방 권력은 사실 매우 분권적이죠. 중요한 것은 국회 권력이라서 2024년에 야당이 거꾸로 180석 정도 갖고 와야 그동안의 많은 악법들 손질하고 고칠 수 있어요.

임대차 3법 같은 경우 임대인들에게도 고통을 줬지만 진짜 고통받은 사람들은 임차인들이거든요. 그런 법들 고쳐야죠. 그래서 지금은 생각 중인데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어요. 저의 정치 재개 문제와 같은 것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아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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