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식유세 첫날 용인시선대위 보정동에서 합동유세 ‘후끈’
대선 공식유세 첫날 용인시선대위 보정동에서 합동유세 ‘후끈’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2.02.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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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공정과 정의를 위해 정권교체 꼭 해달라”

영하의 기온에 매서운 바람까지 몰아쳐도 유세장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유세 첫날인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응원하기 위한 경기도당 용인시선대위의 합동유세가 기흥구 보정동에서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 승리를 기원하는 율동팀의 춤과 신나는 응원가는 종종걸음으로 퇴근길을 서두르는 시민들의 시선과 귀를 잡아 끌었다.

15일 저녁 퇴근 시간 유세단 율동팀의 신나는 댄스 응원이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15일 저녁 퇴근 시간 유세단 율동팀의 신나는 댄스 응원이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50대 주부 이모씨는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세금으로 초밥을 먹었느니 하는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에 분개할 따름이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까지 했는데, 대통령에 도전할 생각이 있었다면 부인이 그런 짓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공정과 정의를 꼭 지켜주시고 정권교체를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

70대 자영업을 하는 이모씨는 “천운을 타고 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 큰 관심이 없다는 시민도 있었다. 20대 학생 윤모씨는 “이번 대선은 (후보들에 관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는 선거인 것 같다”며 “솔직히 이번 선거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날 6시 무렵에 시작된 유세는 시민들의 찬조연설과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 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 이상일 용인병 당협위원장 등 용인시선대위원들의 연설로 절정에 이르렀다.

찬조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른 김재일 전 용인시 부시장은 “저는 민주당 소속으로 오래 활동했지만 민주당 정권이 재연장하는 것을 도저히 볼 수 없어 윤석열 후보 지지 연설을 하기 위해 나왔다”며 “민주당 정권은 이 나라를 거덜 내는 방향으로 국정운영을 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내 편 네 편을 갈라 국민을 두 동강 냈고 소득주도성장으로 나라를 거덜내어 자영업자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 가장 큰 우방인 미국과 척지는 등 정치 경제 문화 외교 국방 등 많은 부분을 이미 절단 냈다”며 “3월 9일은 이 나라 운명을 결정하는 날로, 윤 후보를 선택해 이 나라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20대 청년대표 최수민 씨는 “저는 문재인 정부가 너무 싫어 용기를 내어 이 자리에 섰다”며 “문 정부는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앗아갔다. 그들은 청년들의 미래를 짓밟고 본인들만 잘사는 나라를 만들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청년들에게 아르바이트로만 살라고 한다. 그게 취업인가. 저는 제대로 된 직장을 갖고 싶다. 무능한 정부는 그러나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며 “민주당 정부에 다시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 이번에 꼭 바꿔 우리 손으로 권리를 찾아야 한다. 파렴치한 정권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은 “오늘부터 3주간의 필승을 위한 대장정이 시작된다. 여러분, 이재명 후보가 누구인가, 이재명 후보는 한다, 거짓말을 한다. 그의 주변 사람들이 죽어간다”며 “이 후보는 도둑질 한 사람이 아니라 잡으러 온 경찰에게 도둑놈이라고 하는 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러분, 거짓말하는 사람과 공정과 상식으로 싸우는 사람이 맞붙으면 누가 이기겠나, 간절한 사람이 이긴다. 우리가 얼마나 승리에 목말라 하고 정권교체에 간절한가”라며 “우리는 정의와 공정의 상징인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을 우리의 대선 후보로 뽑았다. 6조짜리 용인플랫폼시티도 대장동 측근들의 농단이 개입됐다.’ ‘막대한 개발이익을 용인시민들이 환수할 수 있도록 3월 9일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김성원 경기도당 위원장은 “오늘 중앙일보 1면에 이재명 후보는 정치교체를 얘기했고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를 얘기했다. 윤석열로 정권교체를 하면 정치교체가 된다. 그러니 윤석열로 정권교체 해달라”며 “정치교체 해서 용인시 살리고 경기도 살리고 대한민국 살리도록 하겠다. 정권교체의 열망 시작, 용인시에서부터 해달라”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이 김성원 경기도당 위원장과 함께 단상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이 김성원 경기도당 위원장과 함께 단상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이날 용인시선대위의 합동유세에는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과, 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 이상일 용인병 당협위원장과 권미나 전 경기도의원, 윤재영, 김상수, 유향금, 김희영, 이창식, 신민석, 이진규 등 국민의힘 소속 용인시의원과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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