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 “발목잡는 민주당과 이재명이라는 세 글자가 날 끌어냈다”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 “발목잡는 민주당과 이재명이라는 세 글자가 날 끌어냈다”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2.04.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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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예비후보, 11일 오후 경기 용인정 당협 방문 지지자들과 간담회 가져

오는 6·1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용인(정) 당협 사무실을 방문해 용인지역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시도의원 예비후보자들과 당원, 시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김범수 당협위원장(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3월 9일 극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뤘고, 그 정권교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지방선거 압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저 개인적으로는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수도권 유일 위원으로서 수도권 공약을 총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려면 중앙에서도 누군가는 그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어떤 위치에서든 용인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겠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지역 당원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상기된 모습의 김은혜 의원은 “용인의 발전이 경기도의 발전이며 경기도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며 “도지사가 되면 용인의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선거가 임박한 35일 전에 공천을 받았다.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지역주민 한 분이 제 손을 꼭 잡고선 ‘걱정하지 마시라. 분당갑에서는 열심히 해서 간발의 차로 져도 대단한 성공이다. 최선을 다해 뛰고 4년 뒤 도전하면 될 것’이라고 하셨다. 당시 많은 분들이 제게 바란 것은 석패였다”면서 “근데 막상 링에 올라가니 물러설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당선이 됐다”고 말했다.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와 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와 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

이어 “제 꿈은 모든 직책과 수식어를 떼고 평범한 의원으로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우리는 정권교체를 해서 드디어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민주당이 170석 넘는 힘을 앞세워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을 준비를 하고 있고, 또 이재명이라는 세글자가 제가 제 자리에 편안히 있게 만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

김 의원은 “민주당은 ‘졌잘싸’ 하면서 자숙하지 않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윤석열 당선인을 뽑아준 국민을 다시 적으로 돌리고 있다. 내 편이 되면 선이고 상대편이 되면 악이 돼서 코로나에 힘든 의사와 간호사마저 갈라치기 했다”며 “선량한 국민을 가진 자와 없는 자 집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나눴다. 평생 힘들게 일해 집 한 칸 장만했는데, 죄인 취급하고 머리 위로 세금폭탄을 떨어트렸다. 우리 젊은이들이 집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고 열심히 일하려는 국민의 의지를 꺾으며 우리 국격과 자존심을 허물고 굴욕적인 외교를 하면서 나라의 위상을 추락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민주당은 새 정부의 법안 모두를 반려한다는 의지로 발목을 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방 권력도 90% 이상이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뭘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제가 당의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던 이유는 경기도가 없으면 용인, 성남도 없고 성남이 없으면 제가 초선 국회의원이 된 의미도 없는 것이다. 다시 이땅을 저들에게 넘겨줄 수 없어서 용기를 내 출마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 경기도에 필요한 경기도지사는 실제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일 잘하는 사람, 경기도지사를 정치적 미래를 위해 발판 삼는 사람이 아닌 경기도민에게 전념할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 교통 문제와 관련해 ‘명품 경기’를 위한 전제조건이 편리한 교통이라며 “조금만 연장해 주면 경기도 시민들을 태우고 편하고 안전하게 올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에서는 지하철 3, 5, 8, 9호선 연장을 안해주고 있다”며 “저는 여성이 아니라 힘있게 정부를 설득하고 힘있게 지자체를 함께 데려와서 자녀들에게 더 나은 경기도를 안겨줄 수 있는 후보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경기도 내 주요 도시들은 우수한 인프라와 쾌적한 생활환경에도 불구하고 교통 문제 때문에 서울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저 김은혜는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확실하게 바꾸고 이를 통해 서울을 넘어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지지자들과 조창희, 권은희, 이태영 용인시장 예비후보와 윤재영, 김종철, 이경호, 김선희 도의원 예비후보, 유향금, 장순복, 이주현, 박은선, 김태우, 김윤선, 이윤송 시의원 예비후보와 방성환, 권미나 전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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