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5년 만에 재개된 한미연합훈련 
[화보] 5년 만에 재개된 한미연합훈련 
  • 고성혁·장상호·유성준  공동 취재
  • 승인 2023.03.14 0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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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래군의 주축 아미타이거와 미 스트라이커 여단 연합훈련 언론 공개  

1월 13일 경기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육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과 미 2사단 스트라이커 여단이 실시중인 대대급 한미연합 실기동훈련(FTX) 현장이 국내외 취재진에 공개됐다.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에서는 코로나 영향을 핑계로 훈련을 극도로 축소했다. 그 이면에는 북한 눈치를 본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 9.19 남북군사합의로 서해 5도 해병대는 포사격 훈련도 현장에서 하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로 바뀌면서 군에도 정상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공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한미연합훈련이 확대 실시되고 있으며 언론에도 대대적으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한국군 K808 차륜장갑차를 선두로 한국 아미타이거와 미군 스트라이커 여단이 작전지로 투입되고 있다.
한국군 K808 차륜장갑차를 선두로 한국 아미타이거와 미군 스트라이커 여단이 작전지로 투입되고 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은 지상군이 주축이 된 훈련이다. 지난 1월 2일 시작해 15일까지 이어진 훈련은 한미 병력 800여 명과 아미타이거 여단의 K808차륜형장갑차, 미 2사단 2 스트라이커 여단전투팀(SBCT) 소속 스트라이커장갑차, 정찰드론, 무인항공기(UAV), 대전차미사일(현궁) 등 다양한 무기체계가 투입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이 작년 6월 창설 후 처음으로 참가한 한미연합훈련으로 올해 첫 연합 실기동훈련이다.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은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지상군의 첨단 전력과 작전수행 개념. 최적화된 부대구조를 검증하는 부대이며 함께 훈련한 스트라이커 여단은 작년 11월에 순환 배치된 부대이다.

한국형 험비도 훈련에 참가했다.
한국형 험비도 훈련에 참가했다.

미군 순환배치 부대 스트라이커 여단은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주축으로 구성된 신속 배치군 성격을 띠고 있다.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무게 약 25톤으로 항공 수송이 가능한 장갑차다. 럼스펠트 전 미 국방장관은 전 세계 어디든 24시간내 미군 투입이라는 개념에 미군을 경량화, 기동화 군대로 만들었다. 럼스펠트 장관의 이러한 구상은  대 테러전에서 위력을 발휘한 바 있다.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사주경계하는 미군.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사주경계하는 미군.
탱크를 배경으로 한미 장병의 포즈
탱크를 배경으로 한미 장병의 포즈
장갑차 후미 램프를 통해 투입되는 한미 장병
장갑차 후미 램프를 통해 투입되는 한미 장병

이번 연합훈련은 첨단 전력을 운용하는 아미타이거 시범여단과 우수한 기동력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 여단이 만나 한미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전술·소부대전투기술 공유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아미타이거 여단과 스트라이커 여단 각 1개 대대가 중대 단위로 연합전투팀을 구성해 분대 전술훈련, 소대 공격·방어작전, 장갑차 기동훈련 등 3개 코스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마일즈(MILES) 장비를 착용하고 소대 공격·방어작전 훈련을 통해 실전적인 쌍방 교전을 벌였다. 훈련에 참가한 병사들은 실제 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야간 자율기동식 교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배양한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훈련에는 드론도 투입됐다.
훈련에는 드론도 투입됐다.
사주 경계 하고 있는 한미 장병
사주 경계 하고 있는 한미 장병

훈련을 지휘한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의 이재용 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으로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의 작전수행 방법을 구체화하고 연합전략과 상호 운용성도 검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트라이커 여단의 새뮤얼 뮬러 중대장(대위)은 “아미타이거 시범여단과 실전적 훈련으로 한반도 작전환경을 이해하고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기적 훈련과 다양한 교류 활동으로 실전에서 최강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연합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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