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챔피언 김주희·헌혈증 기증 최형인 제6회 촛불상 수상
프로복싱 챔피언 김주희·헌혈증 기증 최형인 제6회 촛불상 수상
  • 미래한국
  • 승인 2009.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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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문화시민단체 한국대학생대중문화감시단 선정
▲ ◇상패를 들고 있는 제 6회 촛불상 수상자 최형인(좌)· 김주희 씨(우)
자기희생적 사랑의 삶을 통해 어둔 세상을 밝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를 찾아 칭찬과 격려의 상을 수여하는 촛불상 시상식이 올해 6회를 맞아 지난 1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대학생 문화시민단체인 한국대학생대중문화감시단(이하 감시단)은 ‘제6회 촛불상’ 수상자로 프로복싱 챔피언 김주희 씨와 백혈병 투병 중인 최형인 씨를 선정했다. 김주희 씨는 여자프로복싱 세계최연소 챔피언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회 경기에서 KO승을 거둘 때마다 불우이웃을 위해 100만 원씩 내놓기로 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김주희 씨는 현재도 대전료의 10%를 내놓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김주희 씨는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많은 이들의 도움을 통해 챔피언까지 오르게 돼 저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며 “복싱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챔피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공동 수상자인 최형인 씨는 재생불량성빈혈 판정을 받고 건국대병원 종양혈액내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대학생으로 투병 과정에서도 자신보다 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친구들이 모아준 헌혈증 321장을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 최형인 씨는 “베풀 수 있을 때 더 많이 베풀며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그동안 대중문화감시단은 제1회 ‘지선아 사랑해’의 이지선 씨와 다니엘 공부방을 운영했던 김동환 씨, 제2회 ‘파페포포’의 작가 심승현 씨와 인터넷 자원봉사 모임 ‘행동하는 양심’, 제3회 장애인 친구를 돕기 위해 같은 대학에 입학한 최홍준 씨와 의대생 자원봉사자 김용준 씨, 제4회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을 위한 인터넷 상담카페 ‘학교가기 싫어’의 운영자 김혜민 씨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단편영화 감독 박재현 씨, 제5회 시각장애 프로그래머 가현욱 씨,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 씨를 촛불상 수상자로 선정했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르스노바 챔버앙상블의 현악3중주와 비보이 선교단체 ‘멘토’의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한나라당 황우여ㆍ정두언 의원, 최창섭 교수(전 서강대 명예교수ㆍ미디어학회장), 임기호 교수(경희대), 박정수 집행위원장(밝고힘찬나라운동본부) 등이 참석했다.서은옥 기자 seo0709@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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