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는 성도의 자세
가을을 맞는 성도의 자세
  • 미래한국
  • 승인 2009.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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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임영훈 한사랑교회 목사
▲ 임영훈 한사랑교회 목사

영국의 대학자이자 철학자인 토마스 카일라인에게 한 초등학교 여선생이 찾아와서 질문을 했다.
“선생님, 인생을 살아갈 때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 있는 삶입니까.”
이때 카일라인은 이렇게 대답을 한다.

“당신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마당 청소를 하시오. 방을 정돈하고 방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잠을 충분히 자고 마음을 즐겁게 하시오.”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이 여선생은 카일라인의 말대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겼더니 실제로 그의 삶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우리는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열매를 맺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 열매가 좋은 열매이든 좋지 못한 열매이든 말이다. 농부가 수고한 열매를 거둘 수 있을 때에 기쁨이 있고 보람이 있듯이 우리의 모든 수고와 봉사가 하나님에게 인정되는 열매로 나타날 수 있어야 삶에 진정한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열매라는 것은 누구나 다 원하는 것이다. 열매는 수확이다. 수확을 거두는 것이다. 하지만 열매를 맺는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말은 내가 사는 삶의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말과 같다. 내가 사업을 하고 있는데 사업을 하고 있는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 내가 장사를 하고 있는데 장사를 하는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 내가 공부를 하고 있는데 공부를 하고 있는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이다. 열매를 맺되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을 한다면 그 일은 보람 있고 자신에게도 유익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이 된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열매 맺기를 그렇게 좋아하시고, 원하신다.

성공적인 삶을 살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위한 삶의 기초가 무엇인가. 좋은 교육을 받는 것, 좋은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것, 좋은 사업을 하면서 성공하는 것, 많은 사람들은 그것만 가지면 성공인 줄 착각한다. 정말 돈 많은 사람이 행복한가? 그렇지 않다. 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행복한가? 그렇지 않다. 높은 지위에 올랐다고 행복한가? 그렇지 않다.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외롭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시에 “야인으로 돌아가서 친구들과 더불어 주막에 앉아서 탁주를 실컷 마시고 취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나. 바로 외롭다는 말이다. 얼마 전 노무현 전 대통령도 바위 위에 올라가 돌아가시지 않았는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자리에 앉았다고 해도 외롭고 항상 불안한 것이다. 대통령은 한번 식사를 하려면 음식을 만드는 사람, 나르는 사람 등이 두 서너 번은 검사를 할 것이다. 우리는 그런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먹어도 되니 얼마나 행복한가. 그래서 톨스토이의 이 말이 진리이다.

“현재 누가 제일 좋은 사람인가? 나와 같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이 제일 좋은 사람이다. 어느 때가 가장 행복할 때인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어느 곳이 가장 좋은 곳인가? 당신이 지금 앉아 있는 이곳이 가장 좋은 곳이다.”

천국은 내 마음에 있다고 했다. 좋은 교육을 받았다고 환경이 좋다고 사업이 잘 돼 행복하다고 하는 것은 한순간의 행복은 될 줄 몰라도 영원한 행복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성경은 우리 삶의 참된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임을 밝히고 있다. 그런 사람은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와 같다. 튼튼한 기초 위에 세워진 사람인 것이다.

좋은 열매는 우리가 죄와 허물에서 벗어나 거듭나게 될 때에 맺힌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열매를 맺어야 하나. 먼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회개는 방향 전환이다. 우리의 잘못된 습관과 잘못된 방향을 하나님을 향해 돌리는 것이다. 두 번째로 우리는 전도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귀한 분인지, 예수를 믿어보니까 내 삶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얘기를 주위에 말하는 것이 전도이다.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너희가 내 제자가 되고 축복해 주신다고 말씀해 주시고 계신다. 특별히 이 가을철에 전도의 열매를 맺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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