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영화 시장, 해외합작에서 활로 모색
침체된 영화 시장, 해외합작에서 활로 모색
  • 미래한국
  • 승인 2010.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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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시장은 연간 관람객이 줄어들고 수출액 규모도 감소하는 등 침체를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이나 중국 등 다른 나라와의 합작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 26일 개봉한 영화 ‘골든 슬럼버’는 언뜻 한국과는 관계없는 일본영화로만 보이지만 이재한 감독의 ‘사요나라 이츠카’ 등과 함께 최근 한일합작 영화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국내 최대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골든 슬럼버’ 제작비 6억엔 가운데 15%를 대고 이 영화의 공동제작위원회에 참여했다. 

기획 단계부터 거대한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영화 ‘마음이 2’의 현지 개봉도 기대를 모은다.‘마음이 2’는 이를 위해 중국 배우를 기용하고 중국 자본의 투자도 받았으며 현지에서 촬영했다.

중국 영화로 인정받기 위한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마음이 2’는 중국 영화와 똑 같은 조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수익 배분 방식은 박스오피스 수익을 나누는 ‘분장제’ 방식을 택하게 된다.

일본, 중국 또는 미국과의 합작영화는 앞으로도 속속 선보일 전망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쇼치쿠, 미국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함께 지분을 출자해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사랑과 영혼’ 리메이크판을 공동제작할 계획이다. 송승헌과 마쓰시마 나나코가 출연한다.

또 ‘해리포터’ 시리즈를 만든 미국의 1492 픽처스와 영화 3편을 공동개발해 2012년께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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