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구식 이념 교육이 미래 인재양성 막는다
전교조 구식 이념 교육이 미래 인재양성 막는다
  • 미래한국
  • 승인 2010.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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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계성 올바른교육시민연합 공동대표
▲ 이계성 올바른교육시민연합 대표



우리는 제1혁명인 산업혁명을 거쳐 제2혁명인 컴퓨터혁명을 지나 제3의 혁명으로 불리는 디지털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제3의 혁명의 핵심인 디지털이 몰고 올 변화는 단순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아닌 인류문명의 근간을 송두리째 바꿔 놓고 있다.

지금 스마트폰으로 생활하는 디지털 신인류인 ‘찰나족’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찰나족이란 어떤 문제가 생기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그 자리에서 문제를 해결하며 생활하는 젊은이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찰나족은 버스·지하철에서 웹서핑이나 e-메일 체크를 하고 일을 처리한다. 스마트폰으로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인터넷으로 검색해 해결한다.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선진국으로 가는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이 6·25 전쟁으로 초토화된 세계의 최빈국에서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능동적으로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 왔기 때문이다.
비트로 전성시대에를 이끌면서 IT산업을 선도해 왔던 한국이 안주하는 동안에 미국이 앱 혁명을 통해 디지털시대를 선도해가고 있다.

한국은 전화기를 음성통화에서 문자를 주고받는 기기로 전환시키고 미국보다 앞서 소셜네트워킹사이트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주도권이 모두 미국으로 넘어갔다. 한국이 빠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기기 및 비즈니스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지 못하고 초기 성공에 안주했던 게 실패의 원인이다.


정보화시대 창의성 있는 인재 육성 절실
 
세계 경제가 지적인 첨단 산업으로 바뀌고 있고, 미래 산업인 3T산업 IT(information정보통신), NT(nano나노), BT(biotechnology 생명공학)를 융합하는 FT(fusion technology 퓨전) 산업이 국력을 좌우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잘 읽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사회는 내일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불확실성 사회라고도 한다. 어제의 지식은 오늘은 죽은 지식이 되고 직업도 급격하게 변화해 과거의 선망의 직업이 뒷전으로 밀리고 새로운 직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을 조사한 한 리서치 설문에 따르면 31%가 프로게이머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요사이 젊은 세대를 G(Global) 세대라고 하는데 이들은 사이버공간에서 많이 생활한다. 사이버 공간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지구촌을 만든다. 이렇듯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낙오자가 된다. 글로벌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를 가진 두뇌가 힘의 원천이고 부의 요건이다. 미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힘이 지식과 정보에서 나온다. 디지털시대에는 책 대신 전자책과 전자도서실이 등장하고 있고 교육도 상상력 창의력 탐구력을 가진 인재 육성이 요구하고 있다.

이에 더해 38선(능력 없으면 38세에 퇴직), 45정(45세 정년), 56도(56세까지 직장 다니면 도둑)가 급변하는 사회를 풍자해 주고 있다. 10대는 인물짱, 20대는 학벌짱, 30대는 능력짱, 40대는 돈짱, 50대는 자녀짱, 60대는 취업짱, 70대는 건강짱이라는 말처럼 학력사회에서 능력사회로 변화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는 과거 100년 변화가 1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 못하면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다.
1+1=2가 아니라 5도 되고 10도 된다고 발상을 전환하면 2배나 5배의 가치 발굴할 수 있다. 선진 기업이 요구하는 T자형 인재<Ⅰ(전문성)+一(경영 능력과 품성)> A자형 (전문성+품성+팀워크)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는 창의성과 집단성을 겸비하고 시대에 앞서가는 변화를 추구하는 신인류가 될 수 있는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 신인류란 디지털, 첨단과학으로 대체할 수 없는 친환경, 자연미, 인간미 등과 같은 인간의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슈퍼 휴먼’형 인재를 말한다.

급변하는 디지털시대 학교에서 잠자고 학원에서 암기교육이나 받는 우리 교육 현실로는 선진국과 경쟁하기는 요원하다. 디지털 혁명시대에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교육혁명이 선행돼야 한다.


교육혁명하는 선진국, 잠재우는 우리 교육

이런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대에 우리나라는 전교조 등장과 함께 학교에서 잠자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공교육 붕괴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여기에 무상급식이라는 포퓰리즘에 속아 6명의 진보 교육감을 탄생시켰다. 친 전교조 교육감들은 당선되자마자 점령군이라도 된 듯한 태도로 전교조를 선동해 학업성취도 평가와 교원평가제를 무력화하고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추진하면서 교육현장을 진보 이념의 실험장으로 전락시키고 있다. 진보 교육감들의 돌출 행정으로 인한 교육현장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진보 교육감들은 체벌금지로 교사의 교육권을 무력화시키고 학생인권조례를 통해 학교를 정치투쟁의 장으로 만들며 학생참여위원회로 학생을 정치꾼으로 키우는 ‘좌익혁명교육 3종 세트’를 밀어붙이고 있다. 선진국들은 지금 교육혁명이 한창인데 한국은 경쟁 없는 의식화 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자율과 경쟁이 세계 선진국 교육개혁의 근간인데 전교조 등장과 함께 우리 교육은 평등 평준화와 경쟁 없는 교육의 늪에 빠져 세계가 다 버린 사회주의국가 건설을 위한 좌익 홍위병을 길러내는 교육을 한다. 전교조의 낡은 구식 이념교육으로 공교육이 붕괴되자 사교육, 조기유학 열풍이 불고 있다. 전교조 활동에 보조를 맞추는 진보 교육감 척결을 위한 국민소환제와 전교조 퇴치를 위해 학생성적에 연동된 교원평가와 이에 따른 성과급제 시행이 시급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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