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과 통일 세계가 주목했다
북한 인권과 통일 세계가 주목했다
  • 미래한국
  • 승인 2011.05.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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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엔케이 통일공론화 포럼, 성황리에 개최

  북한인권법 유랑, 국제적 수치... 진정한 평화를 위한 통일은 한국이 주도해야...

 2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다가오는 통일을 논하다'를 주제로 한 '세계가 보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열린 통일포럼'이 (사)세이브엔케이 주관으로  개최됐다.
 

 ▲ 29일 오후 중구 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 '열린 통일포럼'에서 수잔 솔티 여사는 "한국이 아직도 인권법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국가적인 수치"라며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통일을 대비하는 자세도 준비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onas.net

 수잔 솔티 여사(북한자유연합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위기 문제에 대응이 늦고 남한에서 조차 북한인권에 대해 상당히 깊이 분열된 여론을 대하고 있는 모습을 볼때 국제인권운동가로서 가장 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한국의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이어 그녀는 "얼마나 많은 북한 사람들이 죽어야 한국의 좌파가 깨달을 수 있겠냐"며 "일본과 미국은 북한인권법을 통과 시켰는데 한국은 아직까지 김일성 정권을 눈치보며 인권법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국가적인 수치"라고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잔 솔티 여사는 "북한이 개방되면, 한국은 북한 주민한테 '우리의 처참한 상황을 멈추기 위해 너희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도와주었는가?'라는  질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통일이 다가왔을 때 자랑스럽게 대답할 수 있도록 행동해 나가야 한다"고 강한경고의 멧시지를 남겼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토 료지 NHK 지국장은 한반도 통일문제를 보는 일본인의 시각에서 "한국의 통일을 찬성하고 지지한다"며, 그 이유를 경제적인 측면과 안보적인 측면으로 사례를 들면서 일본의 이익과 연결시켜 설명했다.

 특히, 이토 료지 지국장은 한반도 통일은 "북한에 의한 적화통일이 아니라 한국이 주도하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통일에 대한 지지 조건을 "통일 후 한반도의 비핵화와 일본, 미국과 같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가 유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내세웠다.

 두번째 발제자인 앤드류 새먼 영국 더 타임즈 특파원은 '유럽기자가 시각의 한반도 통일 문제'를 얘기하면서 "유럽국가는 6자회담에 참여하지 않지만 유럽인들은 남북의 통일을 동의하고 있다"며 특히 "통일의 전제는 북한 정권이 우선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나라당 정옥임 국회의원이 한국사회에서 북한인권법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국제사회의 동참과 지지를 호소했다 ⓒkonas.net

 한나라당 정옥임 국회의원은 앞서 "지금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북한인권법이 현재 민주당과 좌편향 단체에 의해 제지 되고 있다"며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는 현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면서 "바른 통일이 되기 위해서는 여기에 모인 여러분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 날 '열린 포럼토론'은 전재욱 국제학술원 부원장 사회로 국제적 관점에서 한국의 통일방향을 논하는 토론의 장으로 전개 되었으며, 참석자 또한 외신기자 및 북한 인권관련 단체, 탈북단체 등 여러 단체가 참가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사회의 문제점과 나가야 할 방향을 진단했다.(konas)

이영찬 기자 / 코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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