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다."
"그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다."
  • 김범수 편집위원
  • 승인 2011.05.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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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터뷰] 구상찬 한나라당 국회의원
 

한나라당 구상찬(具相燦)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옐로우 저널리즘’으로 판명되긴 했지만, 최근엔 국회 내 엘리베이터에서 한 일간지 기자와 벌어진 해프닝에 대한 기사 때문에 ‘박근혜 호위대장’이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구 의원은 ‘3선급 초선의원’으로 통한다. 초선임에도 30년간 여의도 경험을 바탕으로 3년 연속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동료의원이 뽑은 최우수 국회의원 등으로 선정됐으며 대표적 ‘중국통’으로서 소속 외통위에서도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인재영입위 간사 등으로 활동하며 개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현안인 한-EU FTA 비준문제, 한일 독도문제, 박근혜 전 대표를 둘러싼 정치문제 등에 대해 묻기 위해 여의도 구상찬 의원실을 찾았다. 구 의원은 <미래한국> 을 펼쳐보면서 자신의 신앙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기도는 나의 힘”

“제가 신앙심이 깊지는 않은데 은혜를 엄청 받고 있습니다. 요즘 기도의 힘을 체험하고 있어요. 원래 어머니가 독실한 불자였습니다. 믿음이 생긴 건 집사람 덕분이죠. 장모님이 결혼을 반대했는데 이유는 딱 하나, 제가 크리스천이 아니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방법을 찾은 게 결혼하고 배째라고 하면 되니까 ‘내가 크리스천 할게’ 해서 결혼했죠(웃음).

장모님이 뭐라고 하면 할 수 없이 교회에 끌려 나가는 식이었습니다. 아내와 아이가 새벽예배에 열심히 나가는 것을 보고 내가 국회의원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구나 하고 고마워했는데 나중에 보니 남편이 교회 좀 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한 거였더라구요. 완전히 배신감 느꼈어요.

한편으론 아내가 저렇게까지 하는데 이건 도리가 아니겠다 싶어 일단 집에서 제일 가까운 교회로 갔습니다. 그러다가 선거 나간다고 뛰어다닐 때 전혀 모르던 목사님들까지 와서 저를 위해 기도를 해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한번은 기도를 받는데 눈물이 펑펑 쏟아져서 창피해서 혼났습니다.

평소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것 같다는 얘기를 듣는 전데. 그래도 지역조직 내에선 제가 대장이고 위원장인데 당원들 앞에서 눈물 흘리는 건 지도자의 자질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은혜를 받아서 그렇다는 거에요. 그날 이후 조금만 기도를 해도 눈물이 막 쏟아져 아주 여자가 돼버렸죠. 성격은 여전히 남잔데 말입니다.”

대학에서 체육교육학을 전공한 구 의원은 수영선수 출신이다. 별명이 탱크다. 잦은 해외출장에서 돌아와서도 한 번도 바로 집으로 간 적이 없고 늘 가장 먼저 사무실로 향할 정도로 건강에는 자신이 있다고 한다. 구 의원은 진보성향이 압도적으로 많은 강서구에서 열린우리당 대표 출신인 상대 신기남 후보를 큰 득표차로 누르고 18대 국회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강서구 화곡동에서 광복 이후 보수당 후보가 당선된 게 처음입니다. 물론 노력도 많이 했지만 기도의 힘이 컸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딱 결심한 게 주일날 교회에 안 빠지겠다는 거였어요. 보통 정치인들이 교회나 절에 다니다가도 선거 끝나면 안 나가기 쉽잖아요. 저는 그 반대였지요. 한 두번 예배시간에 못 맞춘 적은 있지만 늦더라도 교회에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갔지요.”

구 의원과의 본격적 인터뷰는 최근 논란이 된 외통위 소위의 한-EU FTA 비준동의안 부결문제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됐다.

- 지난주 홍정욱 의원이 외통위 소위에서 한-EU FTA 비준동의안에 기권한 것에 대해 보수진영에서 비판적 시각이 많습니다. 구 의원께서 당시 자리에 계셨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해가 빚은 해프닝이에요. FTA 비준안이 외통위 소위원회를 통과하든 안하든 외통위 전체회의에서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었습니다.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는 거였어요. 더구나 남경필 외통위 위원장과 김동철 간사, 그리고 암묵적으로는 민주당 의원도 한-EU FTA에 공식적으로 반대하지 않고 있었죠. 단, 야당 측에서는 자기 당 대표가 보궐선거에 나가 있는 상황에서 통과 시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을 뿐입니다.

 보완대책을 세운 다음에 통과하기로 이미 합의돼 있는 거였구요. 이런 상황에 관계없이 유기준 의원이 여당 간사로서 소위를 통과시키겠다는 역할에 충실하려 했고 홍정욱 의원이 ‘강행 처리하는 것은 반대다’하고 나간 것이지 FTA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왜 이 작은 일이 크게 번졌느냐 하면 강기갑 의원이 소위 위원도 아니면서 들어와서는 회의장을 물리력을 동원해서 막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저를 비롯해 남경필 의원과 홍정욱 의원 모두 물리력을 동원한 의사진행이 발생할 경우 19대 국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람들입니다. 언론에서는 자꾸 소장파 의원들이 당 지도부에 반발한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한-EU FTA는 외통위 소위 결과와 상관 없이 통과 될 것”

-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가장 큰 불신 중 하나가 국회폭력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무조건 반대하는 경우, 이번 경우처럼 강기갑이라는 사람 한 명이 막무가내로 나올 경우 무조건 부딪히지 않는 게 능사라고 한다면 법을 지키는 다수가 소수의 폭력에 끌려가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합니까.

 “그런 상황이 오지 않게 하자는 것이 국회 자정 모임입니다. 한나라당에서는 ‘국회바로세우기를 위한 의원모임’ 민주당에서는 ‘민주사회를 위한 모임’을 만들었어요. 홍정욱 의원의 기권 이후 아홉 명의 의원이 모여 ‘여야가 합쳐서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노력하자’고 했어요.

한나라당에서는 보완대책을 더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 내에서는 보완대책이 나오면 자체적으로 논의해 통과 시키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상황만 보더라도 이미 한-EU FTA의 4월 말 통과는 거의 합의된 상태라고 볼 수 있죠.

보완대책만 세우면 됩니다. 합의하면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통과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자꾸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끝까지 협상해서 합의를 하는 것이 민주주의지 급하게 빨리 하는 게 민주주의는 아닙니다.”

- 국회폭력방지법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아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자정 모임 의원 아홉이 만나 관련 합의문을 만든 것을 한나라당 민주당의 김무성,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고 도와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이것이 만약 18대 국회에서 통과되면 역대 원내대표 중에 국민들에게 가장 칭송 받는 원내대표가 될 거라고 얘기했어요. 답변은 ‘다수결의 원칙에 반하지만 노력하겠다’였습니다. 몸싸움을 방지하자는 것인데 구체적 내용은 아직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 최근 박근혜 전 대표를 모시고 가다가 국회 엘리베이터에서 일간지 기자를 못 타게 막았다고 해서 박 전 대표의 호위대장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던데요. 어떤 상황이었나요. 

 “큰 오해입니다. 기사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그냥 장난 같은 일이었어요. 박근혜 의원과 저, 수행비서가 엘리베이터에 타려던 찰나에 그 기자가 내리려다가 같이 타게 된 것입니다.

원래 친분이 있던 기자라 내리려면 내리라고 얘기했는데 기자는 타겠다고 하고 박 의원도 막 떠미는 시늉을 하고. 거기 있는 네 사람이 다 웃었습니다. 그게 전부에요. 그냥 장난이었습니다. 기사가 나간 뒤 기자 50여 명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아니 선배, 이런 내용이 어떻게 기사가 됐죠?” 이런 식이었습니다. 제가 수석 부대변인만 8년을 했는데 취재하겠다는 기자를 막는 바보짓을 했겠습니까. 아마 그 기사는 저를 비난했다기보다는 박 의원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다는 불편함을 나타낸 것 같습니다.” 

- 그렇죠. 결국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접근이 너무 어렵다, 박 전 대표가 너무 오래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것에 대한 바깥에서 갖는 불만일 수 있죠.  

   “박 의원이 한 마디만 얘기해도 정치권에 얼마나 큰 소용돌이가 일어납니까. 사사건건 코멘트를 달아 봐요. 이 나라가 제대로 굴러 가겠습니까. 대통령이 하는 것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얘기하면 그 중 반대 의견도 있을 텐데. 박 의원으로서는 말하지 않는 게 이 대통령을 도와 드리는 겁니다. 행사 때마다 반대를 하면 이 나라가 제대로 가겠습니까.”

"박근혜 호위대장’ 논란은 오해” 

   
 

- 어떤 부분에서는 박 의원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통 모르겠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미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 노력 등 대선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박 의원은 너무 안일하게 있는 것이 아닌가, 베일에서 나오는 시기가 과연 언제쯤일까 라는 시각과 의문이 있습니다.   

 “아니, 박 의원처럼 일거수 일투족이 드러나는 사람이 없는데 왜 베일에 싸여 있다고 합니까. 박 의원이 손님을 만나기 위해 호텔에 가면 같은 시간에 이상득 의원이 호텔에 왔다는 이유만으로도 둘이 만난 것으로 대서특필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오보였지만요. 베일에 싸인 적은 없어요.

다만 현안에 대해 코멘트를 안 할 뿐입니다. 예를 들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강원도 유세를 나갑니다, 그런데 박 의원은 분당 유세를 나가요, 그럼 언론이나 국민의 관심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분당으로 갑니다. 자꾸 언론에서는 왜 선거를 안 돕느냐고 하는데 박 의원은 지금 평당원입니다.

재보궐 선거는 지역적이고 개인적인 선거 아닙니까. 선거는 당 지도부 책임 아래 치르는 것이고 나중에 당원들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박 의원이 떨어지기를 바라겠습니까. 전혀 아닙니다. 자꾸 대결적 시각으로 보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 겁니다. 박 의원이 언제까지나 입을 다물겠다는 건 아닙니다. 여당 총수는 당의 운명이 걸린 일에는 당연히 나섭니다. 지켜보십시오. 총선에는 당연히 나서서 도우실 것입니다.

친박이 예쁘면 두 번 가고 친이는 한 번 가고 이러실 분이 아닙니다. 총선 때는 다 도우실 거에요. 자꾸 정쟁적으로 보니까 ‘베일에 싸여 있다’‘왜 참여 안하느냐’그렇게 느껴지는 거죠. ”

- 구 의원께서 최근 정부의 독도 정책이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을 하셨는데 일본의 자극적 행동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조용한 외교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은 건 있지만 이쯤에서 이른바 시끄러운 외교로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쿠릴열도 방문 의사를 밝히자 일본에서 총리가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대통령은 1주일 만에 쿠나시르 섬을 방문했죠. 일본에서 또 뭐라 하니까 거기다 아예 통조림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일본에서 한 일은 비난 성명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한국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독도종합과학 기지도 짓고 유인(有人)화 하고. 독도는 실효적 지배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제 조용한 외교는 역할을 다 했다고 봅니다. 실효적 지배를 강력히 하면서 우리 땅이라고 밝히는 게 중요합니다.”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욕심 비운 것은 평가 받아야”

- 우리 사회에는 불순세력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 세력이 있고 그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국회에도 있습니다. 대화가 안 되는 거죠. 국회 폭력에도 그러한 요소가 있다고 보구요. 하물며 남북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가장 크고 어려운 문제는 북한 문제입니다. 동전의 양면이라고 보는데 한 면으로는 같이 갈 수 밖에 없는 형제 관계이고 또 한 면은 우리를 말살하려는 가까이 있는 적대국가입니다. 한반도는 4대 강국의 힘겨루기 장이 돼 버렸습니다. 이제는 그걸 정리될 때가 된 거죠.

김정일의 자연적 수명이 다 돼가고 있고 김정은이 3대까지 이어 받아서는 많이 못 갈 것입니다. 10년 안에 자연스럽게 통일이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군사적으로는 통일이 되지 않을 거에요. 한반도는 이제 우리 힘으로 결정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나 버렸어요. 4대 강국이 힘을 쏟기 때문에 남북한 당사자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데다가 북한이 핵문제를 건드림으로써 글로벌화됐구요. 이라크나 이집트처럼 한반도가 세계의 문제가 됐어요.”

-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명박 정부가 대북 스탠스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서 역대 모든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에 가장 많은 힘을 쏟았어요. 이명박 정부의 ‘(천안함 연평도 도발에 대한) 시인과 사과 없이는 남북대화 없다’는 입장은 곧 정상회담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대통령이 되면 정상회담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그걸 잠재우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잘하고 있다고 봐요. 단, 인도적 지원이 너무 인색해요. 인도적 지원은 손해를 보더라도 많이 주는 게 좋은데 그게 좀 흠이라면 흠입니다.”

   
 

대표적 중국통, “의원외교 지평 열 것”

- 결국 북한문제는 중국문제와도 연결이 돼 있습니다. 국회 내 최고 중국통으로 인정받고 계신데, 중국이 우리의 믿을 만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중국은 경제력, 군사력면에서 G2의 위치에 있는데 그 의무는 소홀히 하고 있어요. 세계 평화 기여도라든지 봉사정신이라든지. 북한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지적을 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있죠. 세계 최강의 나라로 성장할 수도 있지만 그에 걸맞는 의무감이 결여돼 있어요. 중국의 민도가 좀 더 글로벌화돼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중국의 0.1% 엘리트는 대단히 우수하다는 사실입니다. 중국은 그 0.1%가 이끌어가는 국가입니다. 중간관리자들이 부패한 것이지 최고위층은 정말 청렴하고 솔선수범합니다. 최근 중간간부들에게 철퇴를 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점차 나아질 거에요. 하지만 민주주의가 확대되면 빈부격차라는 큰 문제가 닥쳐요. 빈부격차 때문에 중국은 또 한번 큰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어요. 심지어 분열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순 없지요.“  

‘중국통’ 구상찬 의원의 중국에 대한 진단은 놀랄 정도로 솔직하고 핵심을 파고 드는 것이었다. 흔히 ‘중국전문가’들이라면 무조건 중국에 대해 무지갯빛 우호 발언을 늘어놓고 보기 때문이다. 진솔하고 담백한 구 의원의 성격도 그렇지만 수십년간 쌓아온 중국 내 핵심 인맥들과의 신뢰나 실력에 대한 자신감도 작용했을 터이다.

구 의원은 2008년 국회의원이 아닌 신분으로 이례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가 돼 중국을 방문했고, 박근혜 전 대표와 후진타오 중국주석과의 면담을 수차례 성사시켰을 정도로 외교력과 대중국 관계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회내 한중문화연구회를 창립하고 양국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을 쏟고 있으며 2009년 6월에는 의정사상 최초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주한대사를 한자리에 불러 북핵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구상찬 의원에게 그의 정치적 비전과 포부에 대해 물어봤다.

“운이 좋아 재선이 된다면 중국과 미국과의 의원외교의 징표를 만들고 지평을 열고 싶습니다. 아울러 아이들이 살기에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번에도 지역에서 아이들을 위한 공약은 다 지켰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도서관을 만들었고 모든 초등학교에 CCTV를 다 설치했습니다.

제가 국회에서 활동하는 건 1위라고 자부하는데 재산은 299명 중에 235등입니다. 하지만 부끄럽지는 않아요. 그만큼 주민들과 같이 생활하니까요. 교회도 열심히 다니지만 지역에도 열심히 다닙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 아이들이 특히 저를 좋아하는데 저를 ‘구의원’이라고 부르세요. 실제 구(具)의원이기도 하지만 동네 구(區)의원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 거죠.(웃음) 그만큼 열심히 하루하루 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범수 www.kimbumsoo.net
/조진명 기자  jadujo@naver.com
사진/이승재 기자  fotolsj@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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