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한국교회가 움직였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한국교회가 움직였다.
  • 미래한국
  • 승인 2011.07.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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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념,세대 초월한 협력과 단합의 가능 보여줘

 

 
▲ 스포츠 선교 관계자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캠페인에 참여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제공 
 

평창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한 1천만 크리스쳔들과 한국교회의 기도가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강원 기독교연합이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해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을 초월해 합심
과 중보의 장을 마련한 것은 한국 교회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한 계기였다.
 
지난 5일, 강원기독교총연합회와 강원도민사랑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도지사, 이재오 특임장관,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유치 특임대사, 엄신형 전국기독교대표회장 등을 비롯해 도내 신도 1만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는 5일(화)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거리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기독 스포츠인과 스포츠선교 관계자 등 50여명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이틀 앞둔 5일, 서울 연지동 일대에서 거리 캠페인에 나섰다. 사격 선수 출신으로 태릉선수촌 샬롬교회를 담당하는 박철승 목사를 비롯한 이들은 아침 일찍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기도회를 가진 다음 시민들을 만났다.
 
박철승 목사는 “2018년은 대한민국이 건국된 지 70년이 되는 해로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서 해방된 연수와 구 소련의 공산당이 무너진 연수와 같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남북통일을 이뤄주시려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계획이 있음을 믿는다”고 말하며, “스포츠 선교의 문이 더욱 활짝 열려, 스포츠를 통한 세계복음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운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는 “저 멀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평창’이라는 소리가 하늘 높이 울려 퍼지도록 온 힘을 다해 기도하자”면서 “스포츠선교의 문이 더욱 활짝 열려 스포츠를 통한 세계복음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근 시간인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김운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를 비롯,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박철승 목사(실무회장, 전 사격국가대표 및 감독), 제갈성렬(전 빙상국가대표, 대표팀 감독), 김철용(전 배구 국가대표) 등 전 국가대표 10여명과 이주태 사무총장, 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석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 주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될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호소했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17일 남겨놓은 19일 강원도 춘천 호반실내체육관에서 강원기독교총연합회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기원  기도회'를 개최한 가운데 최문순 도지사, 이재오 특임장관,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유치 특임대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해 평창 유치를 기원했다.

 
전 탁구국가대표 선수인 박이희 강도사(CCC 나사렛형제들 협동간사)는 “돌이켜 보면 지난 1986, 1988, 2002년도로 이어진 국가적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민주화와 국력의 집결을 도모할 수 있었고,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우리 모두는 체험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문제와 성공적 개최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꼭 이뤄지길 믿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전 국가대표 보디빌딩 여자 감독 정영애 감독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허락하여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하여 대한민국을 향하신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넘치실 줄을 믿는다.” 라고 말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한국 크리스쳔들과 교회의 기도와 켐페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지역과 세대,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 단합된 모범사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정석 편집위원 前KBS PD
kalito7@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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